KT, ‘지속가능한 글로벌 100대 기업’ 2년 연속 뽑혀…1만개 와이파이 구축

2020-08-21     심우일 기자
공공와이파이

[CBC뉴스] KT는 ‘한국판 뉴딜’ 사업 협력을 위해 ‘2020 무선인터넷 인프라 확대 구축’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정부와 KT가 상호출자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하며, KT 투자 규모는 약 180억 수준이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를 극복하려는 한국판 뉴딜사업 취지에 따라, KT는 한국판 뉴딜 협력 TF에서 역량을 결집해 연내 구축 완료를 목표로 빠르게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엔 지역별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그 동안 구축 필요성은 높으나 투자비 등의 이유로 우선순위에서 제외되었던 도서지역이나 주민센터, 보건소, 도서관, 터미널, 버스정류장 등 공공장소 등에도 와이파이가 구축된다.

이번 사업은 한국판 뉴딜 사업 추진사항 중 디지털 뉴딜의 ‘디지털 안전망 구축’ 정책 방향의 일환으로 전국 1만개 공공장소에 와이파이를 구축하게 된다.

KT는 공공와이파이 구축과 더불어 도농간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농어촌 통신망 고도화 사업에도 참여해 233개 마을에 초고속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많은 사용자가 동시에 접속해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Wi-Fi6(802.11ax)’를 기반으로 설치되므로 사람이 붐비는 공공장소에서도 누구나 쾌적한 데이터 사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편 KT는 ‘지속가능한 글로벌 100대 기업’ 2년 연속 뽑혔다.

KT는 국내 통신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뽑혀 글로벌 무대에서도 인정받는 지속가능한 AI 플랫폼 기업으로 평가받은 것이다.

전 세계 약 3000개 주요 기업들 대상으로 10개 기준, 43개 지표를 분석하는 선정과정을 통해 이뤄진 것이다.

AT&T, 뱅크오브아메리카, GM, 이케아, JP모건체이스, 넷플릭스, 네슬레, 아디다스, 구글, UPS, 월트디즈니컴퍼니, 나이키, 테슬라모터스, 오스람, 다임러그룹 등 60개 기업이 선정됐다.

코로나 우수 대응 기업으로는 KT를 포함해 아마존, 델, 포드, 오라클, 휴렛팩커드, 텐센트, 빌앤멀린다게이츠재단 등 20곳이 선정됐다.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와 부인 멀린다가 설립한 빌앤드멜린다게이츠재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치료제 개발 및 빈곤국의 치료를 위해 1억2500만달러를 기부하는데 동참한 바 있다.

빌게이츠는 20일 이코노미스트 화상 인터뷰에서 코로나 19 영향을 받은 국가들 사이에서 차이가 난다면서 "한국은 일부 감염이 발생했지만, 접촉자 추적과 행동 변화에 매우 진지하게 접근했다"고 칭찬했다.

그는 미국과 달리 한국 정부는 민간기업들을 동원해 방역을 전속력으로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방역모범국으로 꼽은 나라는 베트남 호주 뉴질랜드 등이다.

한편 UN SDGs 협회는 “올해 코로나19 감염병이라는 전대 미문의 위기를 맞아 사람들의 일상과 생활환경 기준이 크게 달라진 것을 주목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인류와 지구환경이 나아갈 방향을 명확히 제시하고 미래를 선도할 지속가능 기업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