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타임지 선정 100인 명단 이름 올렸다

2020-09-23     정종훈 기자

[CBC뉴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가 선정하는 '2020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명단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또 다른 한국인으로 봉준호 감독이 아티스트 부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청와대는 23일 정 청장의 선정 소식을 전하며 "방역과 관련해 뛰어난 성과와 업적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정 청장을 선정한 것”이라며 "이번 선정은 K방역이 전 세계가 본받아야 할 모범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을 확인해준 데에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리더스' 부문에서는 정 청장이 유일한 한국인이 맞으며, 봉 감독은 '아티스트' 부분에 포함돼 있다. 청와대 역시 이를 타임지 기사를 보고 알았다"며 "봉 감독이 선정된 것은 매우 기쁜 소식이며,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청와대는 "정 청장은 한국인으로 유일하게 올해 타임지 100인에 선정됐다"고 밝혔으나 타임지의 해당 기사에서는 봉준호 감독도 포함되었습니다.

정 청장에 대한 소개글은 문재인 대통령이 작성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에 대한 한국의 대응은 세계적인 모범사례가 됐다”면서 “정 청장은 방역의 최전방에서 국민과 진솔하게 소통해 K방역을 성공으로 이끌었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정 청장이 “한국에 첫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 정 청장은 정부를 대표해 국민 앞에 섰고 매일 투명하게 상황을 발표했다”며 “질병관리청 최초의 여성 수장으로서 코로나 발생 6개월 전부터 ‘원인불명 집단감염 대응절차’ 매뉴얼을 마련하는 등 질병관리청을 준비된 조직으로 이끌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진행ㅣCBC뉴스 = 양유진 아나운서]

CBC뉴스 정종훈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