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사회공헌 활동 … 점자달력 20년째 진행

2020-11-10     권오성 기자
사진제공=한화그룹

[CBC뉴스] 한화그룹이 10일 2021년 ‘한화 점자달력’ 4만부를 제작해 무료로 제공한다고 알렸다.

‘한화 점자달력’은 지난 2000년 도움을 호소하는 한 시각장애인의 메일을 읽은 김승연 회장이 “시각장애인들도 새해를 맞이하는 기쁨을 함께 할 수 있도록 하자”라고 발의한 것을 계기로 시작돼 올해로 제작 20주년(21년차)을 맞이한 한화그룹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이다.

한화 점자달력은 시각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구분 없이 사용할 수 있어 서로를 이해하고 차별 없는 문화를 만들어가는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0년 5천부 제작을 시작으로 발행 10년이 되던 2009년부터는 벽걸이형과 탁상형 두 가지 형태로 구분, 각각 2만 5천부씩 제작해 무료로 제공했다.

시각장애인 관련 단체들의 호응이 높아 매년 부수가 확대돼 2021년 달력까지 포함하면 누적 발행부수가 약 80만부에 이른다. 이를 쌓아 올리면 에베레스트 산 높이보다 높다.

한화 점자달력 제작 20주년을 맞아 한화봉사단 임직원은 점자 전문 출판 인쇄 사회적 기업인 ‘도서출판 점자’ 직원의 협조를 받아 점자달력 제작 교육을 받기도 했다. 

제작 20주년을 맞이한 올해는 시각장애인들의 실제 활용도를 반영해 탁상용 3만부, 벽걸이형 1만부를 제작했다. 한화그룹 홈페이지와 한화 점자달력 사무국을 통해 사전 신청한 300여개 시각장애인 관련 기관, 단체 및 개인들에게 12월 중순까지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그룹 측은 "한화 점자달력은 시각장애인들에게 오늘과 내일이라는 의미를 심어주고 일정 관리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게 해줘 한 해를 스스로 계획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화는 점자달력 외에도 광범위한 사회 활동을 펴고 있다. 연말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한화가 주최하는 클래식 공연 브랜드 ‘한화클래식 2020’의 무대가 12월 12일, 16일 총 2회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한화그룹은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과 위축된 문화예술계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화클래식 2020’ 공연 개최를 결정했다. 마지막까지 진행 여부를 고민했던 ‘한화클래식’은 위기를 기회로 삼아 임선혜, 김나연, 권민석, 김기훈 등 세계적인 무대에서 활동하는 한국 연주자들과 함께 서울에서만 2회 공연을 추진하게 됐다.

세계적인 고음악계 거장들과 함께 근사한 프로젝트를 이어온 소프라노 임선혜와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바로크 아티스트들이 함께 모여 ‘한화 바로크 프로젝트 오케스트라’를 구성, 바흐의 협주곡과 칸타타, 페르골레지의 콘서트오페라를 선보인다.

공연 좌석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을 우려한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안전에 만전을 기해 진행될 예정이다. 좌석수도 50% 줄였다.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강조하는 ‘함께 멀리’의 동반자적 가치를 앞세워 대중적인 공연에서부터 고품격 클래식까지 다양한 공연프로그램을 주최하고 있다.

한화클래식은 2013년부터 세계 클래식 음악계의 대가들을 국내에 소개해왔다. 고음악 중심의 레퍼토리와 쉽게 초청하기 어려운 고음악 전문 연주단체의 초청 무대가 주된 특색이다.해마다 최고의 바로크 음악을 소개해 온 ‘한화클래식’은 2020년, 8회째를 맞이한다.

예술의전당은 교향악축제를 후원하며 국내 대표 음악축제로 성장시킨 공로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지난 2009년 김승연 회장에게 ‘예술의전당 종신회원증’을 전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