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임원인사 조직개편 단행 … 성과주의 여성인재 발굴

2020-11-27     권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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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 LG전자는 2021년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26일 실시했다. LG전자는 사장 1명, 부사장 3명, 전무 9명, 상무 43명 등 총 56명이 승진했다. 

이번 인사의 기준은 철저한 성과주의에 기반해 본원적 사업경쟁력 강화, 혁신과 변화 주도할 젊은 인재와 여성인재 발굴, 외부인재 영입 확대 등이다. 

지난해 승진규모인 49명 보다 늘어났다. 지난해에는 부사장 6명, 전무 13명, 상무 30명이었다. 

LG전자는 철저한 성과주의를 기반으로 단기적인 사업성과뿐 아니라 본원적인 사업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인재를 선발했다. 혁신과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젊은 인재와 여성인재를 발굴하고 외부인재를 영입했다. 특히 신규 임원 가운데 1970년 이후 출생 비중은 지난해 57%에서 올해 72%로 크게 늘었다.

사장 승진자인 이상규 한국영업본부장은 88년 입사 후 한국영업본부에서 영업, 전략, 유통, 마케팅 등 다양한 직무경험을 쌓았다. 지난해 말부터 한국영업본부장을 맡으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영업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부사장 승진은 3명으로 백승태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오세기 H&A연구센터장, 노진서 CSO부문 산하 등이다. 

전무 승진은 9명과 상무 승진 43명인데 올레드 TV의 차별화와 경쟁 우위 확보에 기여한 이정석 상무, 서비스 플랫폼 개발을 통해 신사업 영역을 확대한 김동욱 상무 등이 전무로 승진했다.

공간가전, 헬스케어 등 미래 트렌드를 찾아내 차별화된 상품 개발에 기여한 구지영 책임, TV 모듈러 설계와 가상검증을 통해 제품 경쟁력과 개발효율을 높인 이소연 책임 등 2명의 여성 임원이 새로 나왔다. 

우정호 책임은 스마트폰 카메라 UX의 차별화와 화질 최적화를 통해 고객과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내 상무로 승진했다. 우상무는 이번 신규 임원 가운데 가장 젊은 1980년생이다.

이번 인사에서 눈길을 끄는 대목은 북미이노베이션센터를 신설한다는 것이다. LG전자는 전사 관점의 미래준비를 위해 CSO(Chief Strategy Office)부문 산하에 북미이노베이션센터를 신설한다.

북미이노베이션센터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업계를 선도하는 회사들과 협력한다. LG전자는 미국 국립표준기술원(NIST) 부국장을 역임한 이석우 전무를 영입해 센터장을 맡겼다. 

IoT(사물인터넷) 분야 사업개발 전문가로 손꼽히는 이석우 전무는 미국 백악관에서 IoT부문 대통령 혁신연구위원(Innovation Fellow)을 지냈다.

한편 생산기술원은 정대화 부사장이 맡으며 전지생산기술센터장을 겸임한다. 정 부사장은 전지장비 분야의 핵심기술을 내재화하고 생산역량을 높이는 데 기여해 지난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디자인경영센터는 선행디자인연구소장이던 이철배 전무가 맡는다.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