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장애인 안내견 거부, 비판의 목소리 이어져

[CBC뉴스] 훈련 중인 예비 장애인 안내견의 출입을 막은 롯데마트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9일 한 인스타그램 이용자는 롯데마트 잠실점에서 일어난 사건 당시를 찍은 사진과 상황을 설명한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 따르면 “롯데마트 측 매니저가 다짜고짜 장애인도 아니면서 강아지를 데리고 오면 어떻게 하냐면서 소리를 질렀다”고 한다.

이어 “강아지를 데리고 온 아주머니는 울음을 터트렸고, 강아지도 불안해서 리드줄을 물었다”고 설명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불안한 눈빛의 강아지의 모습이 담겨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 속 강아지는 장애인 안내견 교육용 주황색 조끼를 입고 있으며, 일반 가정집에 위탁되어 사회화 교육인 ‘퍼피워킹’을 교육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애인 복지법에는 40조에 “누구든지 보조견표지를 붙인 장애인 보조견을 동반한 장애인이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거나 공공장소, 숙박시설 및 식품접객업소 등 여러 사람이 다니 거나 모이는 곳에 출입하려는 때에는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하여서는 아니 된다. 제4항에 따라 지정된 전문훈련기관에 종사하는 장애인 보조견 훈련자 또는 장애인 보조견 훈련 관련 자원봉사자가 보조견표지를 붙인 장애인 보조견을 동반한 경우에도 또한 같다.”고 명시 되어 있다.

현재 롯데마트 인스타그램에는 이를 성토하는 네티즌들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으며 롯데마트는 "사태를 파악 중"이라며 "곧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CBC뉴스ㅣCBCNEWS 정종훈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