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맛’ 김희재, 서지오와 ‘핏줄보다 진한 이모와 조카’ 사연 전해

2020-12-16     정종훈 기자

[CBC뉴스] ‘아내의 맛’ 김희재가 서지오와 ‘핏줄보다 진한 이모와 조카’라는 사연으로 화요일 밤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지난 15일(화) 방송된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 127회분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7.8%, 분당 최고 시청률은 9%까지 치솟으며 화요일 밤 예능 1위 왕좌를 굳건히 지켰다. 

김희재는 서지오와 장을 보러 가서 상인들에게 공손히 폴더인사를 하며 친절하게 사인을 해주는 등 멋진 팬 서비스로 훈훈함을 자아냈으며 집에 와서는 낙지 손질부터 볶음까지 요섹남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김희재와 서지오의 인연은 16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0살이었던 김희재는 부산의 노래자랑 프로그램에 참가자로 출전해 초대가수였던 서지오를 만났다. 서지오 앞에서 서지오 앨범의 전곡을 마스터하는 기특한 활약을 선보이며 인연을 맺었던 것. 

그 후 김희재를 조카로 삼은 서지오는 유혹이 많은 연예계에서 김희재를 지켜주면서, 미스터트롯 콘서트 의상까지 챙겨주는 등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아끼지 않았다. 

김희재 역시 서지오를 향한 고마움을 담은 손 편지를 건넸고, 서지오는 이를 소중히 간직해왔음이 드러나 눈길을 끌었다. 

서지오는 아들이 대신 읽어준 편지에 눈물을 흘리며 김희재의 손 편지가 노래에 고민이 많은 시기에 큰 위로가 됐음을 밝혔다. “내가 김희재 이모라는 게 너무 감사해”라며 울먹이던 서지오가 김희재와 함께 핏줄보다 진한, 특별한 가족의 힘을 보여줬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김희재와 서지오, 국민 이모와 조카!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아름다워요!” “요리천재 김희재 요섹남이네” 등 폭발적 반응을 쏟아냈다.

 

CBC뉴스ㅣCBCNEWS 정종훈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