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꿀팁] 금융감독원, 올해 ‘알짜’ 정보 소셜라이브 베스트5 소개

2020-12-18     권오성 기자

[CBC뉴스] 잠깐의 검색으로 다양한 정보들을 접할 수 있는 세상이지만 금융과 관련된 ‘알짜’ 정보를 찾기란 쉽지 않다. 그간 금융감독원은 소셜라이브 NOW를 통해 금융과 관련된 꿀팁을 소개 해왔다. 18일 금감원은 올해 소셜라이브 NOW 마지막 방송을 통해 올해 방송 중 베스트 5를 뽑아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5위는 ‘온라인 업무설명회’다.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금융감독원의 여러 업무설명회가 소셜라이브로 진행된 바 있다. 온라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 외에도, P2P 금융업자 등록 설명회, 온라인 채용 설명회, 자영업자 경영컨설팅 우수사례 발표회 등 다양한 설명회가 진행됐다.

금감원은 먼저 지난달에 진행했던 자영업자 경영컨설팅 우수사례가 인상적이었다는 의견이다. 해당 라이브를 통해 코로나19로 힘든 자영업자를 위해 은행권이 노력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금감원은 온라인 채용설명회 부분도 언급했다. 온라인으로 채용설명회를 진행하니 취업준비생이라면 누구든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금융감독원 담당자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였던 거 같아 의미가 컸다는 설명이다.

코로나19 때문에 각종 설명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한 부분도 있지만, 이번 기회를 삼아 평소 사람들이 잘 몰랐던 금융감독원의 행사를 누구든지 볼 수 있게 됐다.


4위는 ‘2030 세대의 금융투자 궁금점 및 유의사항’편이다.


요즘 2030 젊은 세대들의 주식투자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해외주식 투자 시 주의해야 할 점이 나오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당시 금융감독원은 해외 주식에 투자할 때 기업의 본질적인 가치를 잘 분석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환차손이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최근에 원달러 환율이 가파르게 하락하면서 해외 주식에 투자한 투자자들이 환전 시 수익률이 생각보다 작거나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는 상황에 꼭 알아야할 내용이라 볼 수 있겠다.

금감원 측은 유사투자자문업 관련된 내용도 전했다. 유사투자자문업과 관련해서는 불법에 해당하는 형태를 중점으로 소개했다. 유사투자자문업자는 금융회사가 아니기 때문에 별도의 전문 인력을 보유해야 한다는 요건이 없다는 점과, 1:1로 투자자문을 할 수 없다는 점을 시청자들에 알렸다.

유사투자자문업자는 전문가가 아닐 수 있다는 점과 증권방송 출연자의 설명을 맹목적으로 믿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유사투자자문업 피해신고 방법은 금융감독원에 들어가서 민원·신고 메뉴를 클릭하면 불법금융신고센터 아래 유사투자자문 피해신고를 할 수 있다.

신고할 때 자세한 사실관계, 경위, 그리고 가능하면 증거자료를 함께 올려주면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3위 방송은 ‘운전자보험 가입시 유의사항’편이다.


지난 3월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할 경우 운전자에 대한 처벌이 강화됐다. 당시 이 상황에 맞춰 손해보험사가 운전자보험 판매에 주력하였는데, 소비자에게 상품에 대해 정확한 사실을 알려주지 않고 가입 실적을 늘리는데 급급한 사례가 있어 금감원은 소셜라이브를 통해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방송 당시에 운전자보험 가입 시 유의사항으로 4개가 언급됐다. 첫 번째로 운전자보험은 중복 보상이 안 된다는 점이다. 보장 한도를 높이고자 여러 개를 가입하더라도, 가입한 보험 중 최고 한도 금액에 맞춰서 나온다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한다.

두 번째는 이미 자동차보험에 가입되어 있는 경우 벌금 특약에 가입하여 보장한도를 확대할 수 있다고 하니, 기존 계약을 불필요하게 반드시 해지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세 번째로 보험 만기 때 만기환급금이 있는 경우 상품을 가입하면 보험료가 비싸니, 만약 만기환급금이 없는 순수보장형 상품을 선택하면 보험료가 더 저렴해진다고 한다.

마지막은 운전자보험에 다양한 특약이 존재하는데, 설계사의 권유에 따라 무분별하게 가입하면 보험료가 크게 인상될 수 있다는 것이다. 특약 가입 전에 본인한테 꼭 필요한지 판단이 필요하다고 한다.

어린이의 경우 인도에서 도로로 갑자기 뛰어드는 경우가 많아 다른 연령대보다 사고가 날 확률이 높다. 따라서 운전자보험에 잘 가입해 놓으면 불의의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손해를 줄일 수 있을 거 같다는 설명이다.

사진=금융감독원

2위는 ‘통합연금포털과 함께 하는 든든한 노후준비’편이다.


금융감독원은 통합연금포털에서 본인의 연금정보를 확인하고 노후준비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 이목을 끌었다. 최근 ‘100세 시대’이다 보니 젊어서부터 노후준비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저금리 시대에 노후준비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아, 연금을 통해 미리 미리 노후를 준비하자는 내용의 방송이 많았다. 

요즘은 부동산이나 주식에 대한 투자 관심도나 높아지다 보니, 안정적으로 노후준비를 하는 방법과 관련해서 콘텐츠도 많이 줄어들었다. 이런 상황에서 소셜라이브에서 통합연금포털 편을 방영해 의미가 더욱 깊었다는 설명이다.

동학 개미운동이라는 용어가 생겨날 만큼 개인들의 주식투자에 관심이 높아지다 보니, 노후준비와 관련된 콘텐츠는 다소 외면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거의 대부분 직장인들이 국민연금, 퇴직연금에 가입하고, 개인연금에도 많이 가입하지만, 노후 설계를 위해 각각의 연금을 조회하려면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 각각을 알아봐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이 때 통합연금포털을 이용하면 연금 가입내역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고, 퇴직부터 90세까지 예시연금액을 확인할 수 있어 노후준비에 큰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다.


대망의 1위는 바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서민금융 지원 제도 소개’편이다.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사회 곳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힘든 시간을 가졌다. 특히 자영업자들의 매출이 급감했는데, 금감원은 해당 방송에서 이런 사람들을 위한 금융지원 제도를 소개했다.

2020년은 코로나19를 빼놓고 말할 수 없는 한 해다. 현재 수도권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상향 가능성에 대해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수차례 영업을 못한 자영업자들은 큰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 조금이라도 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이었다.

금감원에 따르면 당시 코로나19 특별자금이 100억원 추가 배정됐고, 특별재난지역 미소금융 이용자 대출한도도 크게 확대됐다고 한다.

금감원은 그 외에 근로자 햇살론, 햇살론17, 햇살론 YOUTH 등 서민금융 지원제도를 함께 안내하기도 했다.

이밖에 원금 상환유예 프로그램과 채무조정 특례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서민금융 대출 이용자나 서민금융대출이 아니면서 상환유예가 필요한 대출의 채권 금융회사가 1개인 이용자의 경우 대출을 받은 금융회사에 상환유예를 신청해야 한다.

상환유예가 필요한 대출의 채권금융회사가 2개 이상인 경우나 1개인데 3개월 이상 장기 연체된 경우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신청해야 한다.

서민금융 지원제도나 신복위 프로그램에 문의가 있으면 서민금융 콜센터 1397번으로 전화하면 된다.

금감원은 끝으로 “소셜라이브 NOW는 첫째주·셋째주 금요일 오후 1시 32분에 진행되고 있다”며 “다음 방송은 2021년 1월 15일 금요일 오후 1시 32분에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자세한 사항은 금융감독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