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 GIB사업부문, 미 아마존사 물류센터 매입 IB딜 성공

2020-12-26     정종훈 기자
자료사진=본

[CBC뉴스] 신한금융그룹 GIB 사업부문은 22일 미국 아마존사 물류센터 매입과 관련된 미화 총 2억8천만 달러 규모의 IB 딜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신한 GIB 사업부문과 이지스자산운용은 컨소시움을 구성해 아마존사가 뉴멕시코주에 건설 중인 물류센터를 매입했으며, 건물 완공 시점인 내년 9월부터 최대 45년(최소 20년) 간 아마존 사에 장기 임차하는 구조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딜의 총액 미화 2억8천만 달러 중 신한은행은 1억8,800만 달러 선순위 대출을 주선했다. 또한 신한금투는 메자닌 및 에쿼티 9,300만 달러를 총액인수 했으며, 공모 등의 방식을 통해 셀다운 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딜은 국내 금융사가 아마존 물류센터에 투자한 사례 중 아마존사와 직접 거래한 첫 사례로, 신한금융은 이번 딜을 발판 삼아 아마존 사와 우호적인 관계를 구축하고 지속적으로 딜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국내외 투자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GIB사업부문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신시장 개척 및 우량 IB딜 발굴 등 수익성 다변화를 통해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금융권 최초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신한퓨처스랩’은 23일 내년 7-1기부터 ESG 스타트업 영역을 신설해 선발·육성한다고 밝혔다.

신한퓨처스랩은 2015년 5월 1기 출범 이후 올해 6기 55개의 기업을 포함해 총 195개의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발굴 및 육성해 왔으며, 현재까지 국내외 육성기업에 총 331억원을 직·간접 투자해 왔다.

신한금융은 전사적으로 ESG 경영에 그룹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달 동아시아 금융그룹 최초로 그룹 차원의 친환경 전략인 ‘Zero Carbon Drive’선언했으며, ESG 기획팀을 신설해 지속가능금융 실행력을 강화하고 있다.

신한퓨처스랩도 이번 7-1기 모집부터 ESG 영역을 추가했다. 기존에 선발했던 핀테크, 딥테크, 컨텐츠, 헬스케어 등의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 뿐만 아니라 친환경, 사회문제 해결 등 ESG 평가 기준을 충족하면서 기술력이 우수한 스타트업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기업에게는 스타트업 단계별 육성 및 투자, 사무공간 대여,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S-Membership’ 혜택과 함께 신한금융 그룹사, 대기업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한 사업 확장 기회가 제공된다.

또한 베트남 지역사회 플랫폼과 혁신 기술을 보유한 한국 스타트업이 협력해 현지 주민들의 디지털 교육격차, 청년 구직활동, 보건 및 건강문제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신한 퓨처스 솔루션’ 프로그램을 신설할 계획이다.

 

CBC뉴스ㅣCBCNEWS 정종훈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