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협력사 협성회 매출총합 57.9조 … 대덕전자 파트론 등 9곳 달해

2020-12-28     권오성 기자
협력사

[CBC뉴스] 삼성전자가 출범 40년을 맞은 삼성전자 협력회사 협의회인 협성회 성과를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반도체, TV, 휴대폰 등 분야에서 세계 1위로 올라서기까지 함께 해온 협성회 회원사들의 기술 국산화, 세계 1위 도전, 협력회사와 상생 실천 등의 성과를 소개했다.

협성회 회원사들도 양적 질적 도약을 이뤄내 우리나라 경제의 한 축으로 성장했다.

'협성회'는 1981년 삼성전자와 협력회사 간 원활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정보 교환과 공동 기술 개발 등을 통한 상호 발전을 위해 삼성전자의 1차 협력회사 39개사가 모여 설립한 단체로, 현재 201개 기업이 회원사로 가입돼 있다.

협성회 201개사 2019년 매출 총합은 약 57.9조원, 고용 인원 합은 28만3천여명이다. 동우화인켐, 에스에프에이, 엠씨넥스, 파트론, 대덕전자 등 9곳에 달한다. 협성회 회원사의 1991년과 2019년을 비교해 보면 매출은 약 25배이상 늘었고, 고용 인원은 6배 이상 늘었다. 

'이오테크닉스'는 삼성전자와 8년간의 공동 연구 개발을 통해 수입에 의존하던 고성능 레이저 생산장비를 지난해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

원익IPS는 3D낸드플래시 시장 확대에 따라 2018년 삼성전자의 기술 지원을 받아 반도체 웨이퍼를 제작하는데 활용되는 CVD 장비와 핵심기술의 국산화에 성공했다.CVD(Chemical Vapor Deposition) 는기체 상태의 화학적 성분들이 기판 위에서 화학 반응에 의해 박막을 형성하는 공정이다.

휴대폰 외관 사출 기업인 '인탑스'는 올해 출시한 '갤럭시 A51 5G', '갤럭시 A21S' 등의 제품에 사용되는 신소재 플라스틱을 개발했다. 2015년부터는 보유 특허 2만 7천건을 무상으로 개방했고, 2013년부터는 협력회사의 교육, 채용, 컨설팅을 또 전담하는 '상생협력아카데미'를 설립해 체계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23일 서울 멀티캠퍼스 교육센터에서 '삼성청년SW아카데미(Samsung Software Academy For Youth, SSAFY)'3기 수료식을 열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으로 진행돼, 서울·대전·광주·구미 등 전국 4개 지역에서 수료생 가운데 400여명이 온라인으로 수료식에 참여했다. 

비대면 수료식 현장에서는 수료생들을 화상으로 연결해 우수 교육생을 대상으로 시상하고,지난 1년을 돌아보며 서로 격려했다. 특히, 올해 1월부터 교육에 들어간 3기는 코로나19 상황으로 힘든 교육 여건 속에서도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며 1년간의 교육을 수료했다.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