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홈페이지 전면 개편 … 스카이패스 제도 개편 시행 2년 연기

2021-01-07     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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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 대한항공이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했다. 고개 편의를 한층 강화한다는 차원이다. 고객의 요구 사항을 반영한 편리해진 신규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공개한 것이다. 항공 여행 흐름을 고려한 직관적인 메뉴와 간결한 디자인으로 새롭게 구성했다.

신규 홈페이지는 사용자 관점에서 보다 쉽게 예약할 수 있도록 절차를 다듬어 기존 홈페이지보다 빠른 예약이 가능하다. 또한 고객의 합리적인 일정 선택을 돕기 위해 각 일자별로 원하는 목적지의 항공권 최저가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도 추가했다.

기존 홈페이지에는 없던 카트 저장 기능도 마련했다. 항공권 예약 도중 홈페이지 이용을 중단하더라도 추후 일정을 다시 검색할 필요 없이 카트에 저장해놨던 여정을 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한 것. 또한 메일이나 카카오톡을 통해 구매 계획 중인 여정을 함께 공유하고, 해당 일정을 바로 구매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새로운 홈페이지를 통해 마일리지 사용도 더 간편해졌다. 이전에는 마일리지 업그레이드를 하려면 항공권 구매 후 업그레이드를 별도로 진행해야 했지만, 신규 홈페이지에서는 별도 절차 없이 항공권 구매 시점에 업그레이드 좌석을 확보하여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마일리지로 항공권 결제 금액의 일부를 대체하는 복합 결제가 가능해졌으며, 마일리지 활용이 가능한 다양한 혜택과 상품을 확인할 수 있는 마일리지 몰도 새롭게 마련됐다.

홈페이지 개편에 따라 대한항공 모바일 애플리케이션(APP)도 고객 맞춤 서비스 중심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대한항공 My’라는 새로운 이름의 대한항공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은 고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기능 위주로 구성됐으며, 간결한 디자인을 통해 필요한 서비스를 보다 빠르게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스카이패스 제도 개편 시행을 2년 연기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마일리지 사용 기회 제한에 따라 스카이패스 제도 시행 2년 연기로 총 3년 3개월의 충분한 유예기간을 가지게 된 것이다. 이와 함께 우수회원 자격 취득 조건도 넓혀 혜택의 대상을 늘리는 한편, 올해 만료되는 마일리지 유효기간을 1년 연장한다.

대한항공은 지난 2019년 12월 일등석과 프레스티지석의 마일리지 적립률을 높이고 항공권 운임 수준에 맞춰 일반석의 마일리지 적립률을 개선하는 한편, 보너스 항공권 및 좌석 승급 마일리지의 공제 기준 변경 등을 골자로 한 스카이패스 제도 개편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2021년 4월부터 순차적으로 변경된 제도를 시행키로 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시행 시한 2년 연기 결정에 따라 스카이패스 마일리지 적립률 및 마일리지 공제 기준 변경은 당초 2021년 4월 1일 시행에서 2년 연기된 2023년 4월 1일부터 시행된다. 이에 따라 사전 고지 3개월, 유예기간 3년 등 총 3년 3개월의 충분한 기간을 가질 수 있게 됐다.

또한 2022년 2월부터 시행될 예정이었던 신규 우수회원 제도도 2년 연기해 2024년 2월부터 시행되며, 평생 우수회원 자격 부여 종료 시점도 2022년 2월에서 오는 2024년 말까지로 연기된다.

 

CBC뉴스ㅣCBCNEWS 정종훈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