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대교 통행료 개선 간담회, 요금 조정하나

2021-02-16     심우일 기자
사진=이재명

[CBC뉴스] 일산대교 통행료 개선을 위한 간담회가 15일 열렸다. 경기도는 통행요금 논란을 빚고 있는 일산대교 통행료 조정을 위해 일산대교와 협상에 돌입했다. 

한강을 가로질러 고양시와 김포시를 연결하는 1.84㎞의 일산대교는 교통 소외지역인 경기 서북부 주민의 교통권 확대를 목적으로 민간투자사업을 통해 지난 2008년 5월 개통했다.

15일 오후 김포시 감암로 일산대교에서 열린 ‘일산대교 통행료 개선을 위한 현장간담회’에는 박상혁 김주영 박정 윤후덕 이용우 한준호 홍정민 국회의원, 김지연 국민연금관리공단 인프라투자실장, 권중각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정책과장, 최봉근 보건복지부 국민연금재정과장, 김응환 일산대교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일산대교 통행료 개선을 위한 현장간담회’에서 “한강다리 중 유일하게 통행료를 낸다는 것은 너무 불평등하고 불공정한 것”이라며 “경기도가 대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국민연금이 투자사업을 통해서 연금의 내실화와 건전화를 유지해야 한다는 것에 전적으로 동의하는데 그것이 일부 주민들에 대한 과도한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자금 조달을 합리화해서 과도한 부담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27개 한강 교량 중 유일한 유료도로로 개통 당시 승용차 기준 통행료가 1,000원이었으나, 국민연금관리공단이 지난 2009년 11월 일산대교 지분인수 이후 금융약정을 변경한 실시협약으로 통행료를 2차례 인상해 현재 통행료는 경차 600원, 소형 1종 1천200원, 중형 2종 3종 1천800원, 대형 4종 5종 2천400원이다.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