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미리 구매 고객 늘었나

2021-02-19     심우일 기자
자료사진=본

[CBC뉴스] 에어컨 주요 제조사가 매년 초 에어컨 출시하며 미리 구매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전자랜드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1분기 에어컨 판매 비중을 분석한 결과,매년 전체 판매량에서 10% 이상의 비중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전자랜드는 이 같은 수치를 비중은 크지 않아도 대표적인 여름 계절가전인 에어컨의 판매임을 고려하면 매우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전자랜드는 최근 에어컨 신제품 출시가 매년 초로 당겨지면서, 미리 구매 프로모션이 있는 해당 기간에 에어컨을 구매하려는 고객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을 1분기 에어컨 판매량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전자랜드는 여름 성수기 에어컨 설치 전쟁에서 벗어나려는 고객들이 많아지면서 에어컨 구매 시기가 점점 빨라지고 있는 것도 1분기 에어컨 판매 비중 증가의 이유 중 하나로 꼽았다. 

또한 전자랜드는 올해 폭염이 찾아올 것이라는 전망도 에어컨을 미리 구매하고자 하는 수요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기상청은 최근 10년간 겨울철 한파가 가장 심했던 2016년과 2018년 여름에 폭염이 이어졌다며, 역대급 한파가 있었던 올해도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