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3개 계열사 미래 이끈다

2021-03-02     권오성 기자
김승연

[CBC뉴스] 김승연 회장이 (주)한화 등 3개 계열사에서 그룹의 미래를 이끈다고 밝혀 주목을 끌고 있다. 

김승연 회장은 다음달 중에 모회사이자 항공/방산 대표기업인 (주)한화, 화학/에너지 대표기업인 한화솔루션, 건설/서비스 대표기업인 한화건설에 적을 두고 한화그룹 회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들 회사 및 해당 사업부문 내 미래 성장전략 수립, 글로벌 사업 지원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화그룹 계열사들이 이사회 중심의 독립경영체제로 운영되고 있고, 앞으로도 회사별 사업 특성에 맞춰 자율·책임경영 시스템을 지속 발전시킨다는 점을 고려해 김승연 회장은 등기임원을 맡지 않기로 했다. 
 
이는 계열사들의 일상적인 경영활동에 관여하기 보다는 그룹 전반에 걸친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과 해외 네트워크를 통한 글로벌 사업 지원 등의 역할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김 회장은 (주)한화에서는 항공우주 및 방위사업 부문의 미래기술 확보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시장 개척을 하는데 일익을 담당한다. 

한화솔루션에서는 그린수소 에너지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 역량 강화 및 미국 등 글로벌 그린에너지 사업을 지원한다. 

한화건설에서는 글로벌 건설업체와의 협력 및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 

한편 김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미래 성장동력을 계속 확보하며, 글로벌 무대에서의 사업역량과 리더십을 확대해 나가야 합니다. 방산, 에너지를 비롯한 우리의 사업들은 이 순간에도 세계시장에서 국가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혁신의 속도를 높여 K방산, K에너지, K금융과 같은 분야의 진정한 글로벌 리더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미래 모빌리티, 항공우주, 그린수소 에너지, 디지털 금융 솔루션 등 신규 사업에도 세계를 상대로 미래 성장 기회를 선점해 주길 바랍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사회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지속가능경영 역시 글로벌 수준으로 강화해야 합니다. ESG와 같은 지표는 이미 오래 전부터 글로벌 기업의 핵심 경영 원칙으로 자리잡아 왔습니다. 컴플라이언스 관점에서도 ESG를 강화해나가는 동시에 우리의 경영활동 면면에서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해나가야 할 것입니다."라고 ESG에 대해서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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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