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라그램 사과, 기사 나간 후에야?

2021-03-04     박은철 기자
사진출처

[CBC뉴스] 대마초 소지·흡입 혐의로 입건된 래퍼 킬라그램(본명 이준희)이 사과의 글을 올렸다. 

4일 킬라그램은 자신의 SNS에 "저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응원해 주시던, 혹은 저에 대해 전혀 모르시던 분들에게도 실망하게 해드려 정말 죄송하다"며 "기사로 발표가 되기 전에 먼저 말씀을 드렸어야 하는 게 맞는데, 늦은 점도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이어 "지난 삼일절 영등포 경찰관님들에게 대마초 의심 방문을 받았고, 경찰 조사 과정에서 잘못을 시인하고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인정했다"며 "경찰에서 제출해달라고 요청한 증거들은 반성하는 마음으로 모두 자발적으로 제출했다"고 전했다.

또한 "법적인 처벌도 당연히 받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일을 계기로 물의를 빚는 행동을 하지 않겠다. 더욱더 성숙한 모습으로 찾아뵐 것을 약속드린다"며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거듭 밝혔다.

앞서 지난 3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킬라그램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1일 "쑥 타는 냄새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킬라그램을 현행범으로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출동 당시 킬라그램의 자택에는 연기가 자욱했으며, 경찰은 대마, 흡입기 등 대마초 흡연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관이 대마 흡연을 의심하고 추궁하자 그는 "전자담배 냄새일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했으나 자택에서 증거물이 발견된 후 혐의를 인정했다. 

킬라그램은 지난해 12월 서울 이태원에서 모르는 외국인으로부터 40만원 가량을 주고 대마를 샀고, 일부는 자신이 피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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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박은철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