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 Y’ 사라진 할머니 산소, 붉은색 바위와 쇠말뚝은 무엇을 의미하나?

2021-04-02     박은철 기자
사진제공

[CBC뉴스] 2일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갑자기 할머니 산소가 사라졌다는 돈기 씨의 사연을 추적한다.

지난 1월, 손자 돈기 씨는 애지중지 보살피던 할머니 산소가 사라져 깜짝 놀랐다. 심지어 무덤을 없앤 그 위에 나무와 쇠파이프가 박혀있었다.

돈기 씨는 이런 일이 처음이 아니라고 했다. 누군가가 지속해서 무덤에 해를 가해왔다고 주장했다. 작년에도 알 수 없는 이가 할머니 봉분을 빙 둘러서 주변 땅을 1m가량 파놨다고 한다. 하지만 무덤 자체가 사라진 적은 처음이다. 산소 앞에는 제를 올리는 상석도 있고, 일 년에 서너 번씩 벌초를 하기에, 무덤인 줄 모르고 일어난 일은 아닐 것이라 추정했다.

1년 전 할머니 분묘 훼손 사건을 경찰에 신고도 해봤지만, 범인을 알아내지 못했다. 이후에도 500kg은 돼 보이는 붉은 바위가 무덤 앞을 차지하고, 무덤 정중앙에 쇠말뚝이 박히는 일도 발생했다. 이 기괴하고 끔찍한 일을 일반적인 사람이 생각한 것 같지 않다는 돈기 씨. 혹시 주술적인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닌지 해서 무속인을 찾아가보았다.

무속인들은 "자손 대를 끊자는 거다. 그냥 한 집안을 망치자는 거다", "이거는 이 가정을 씨를 말리려고 작정을 한 거다", "수명 재물 모든 거, 재앙이 내리는 거다"라며 입을 모아 돈기 씨에게 원한을 가진 사람의 소행일 것이라고 말했다.

대체 이 무덤에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어떤 원한을 샀기에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일지 파헤칠 '궁금한 이야기Y'는 2일 밤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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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박은철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