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저널 그날’ 살수대첩, 위대한 승리에 대한 오해와 진실
[CBC뉴스] “고구려의 하찮은 것들이 머리를 조아리는 의식에 오는 것을 꺼려한다. 이제 군율을 내려 출정하니 천둥같이 떨치고 번개처럼 쓸어버려라”
612년 정월, 중국 북경 근처 탁군에서 역사상 유례없는 100만 대군이 고구려로 출정한다. 우리에게 살수대첩으로 기록된 고구려–수 전쟁의 서막. 당시 세계 최강 수나라에 맞서 이긴 고구려를 동아시아의 전설로 기록한 전쟁.
그 치열하고 생생했던 현장으로, 그리고 대승의 기억속에 숨겨졌던 진실들을 ‘역사저널 그날’에서 하나하나 파헤친다.
수양제, 평양성 파티를 꿈꾸다!
분열되고 혼란했던 중국 대륙을 300여 년만에 통일하며 등장한 수나라. 2대 황제인 양제는 북방의 돌궐, 서역, 그리고 남방의 임읍국 (베트남)까지 정벌에 성공. 그리고 그 누구도 이루지 못했던 천하일통의 꿈을 꾼다. 남은 곳은 동쪽의 고구려 뿐.
이런 정세 속에 307년 동돌궐 막사에서 고구려 사신과 조우한 수양제. 이 사건이 100만 대군을 동원해 고구려 침략으로 이어지는 나비효과의 출발점이 된다. 607년 동돌궐 막사에서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100만 대군으로 고구려 평양성에서 파티를 계획했던 수양제는 과연 무엇을 꿈꿨던 것일까.
그날 검증, 백만 대군은 사실인가
113만 3800명. 너무도 구체적인 기록. 과장된 것은 아닐까? 최근 가장 근거있는 연구인 ‘40일에 걸쳐 출군’했다는 기록을 바탕으로 일반군 34군, 황제 직속 천자군 6군, 그리고 수군.
명강사 최태성과 화려한 계산 실력을 갖춘 역사 열혈 학생 이시원의 유쾌한 100만 대군 검증시간. 그리고 골리앗 수나라에 맞선 다윗 고구려의 병력까지 분석해본다.
요동성 대격돌! 요동성 방어 무기 vs 수나라 공성 무기
100만 대군이 처음 공략한 곳은 요동 방어의 핵심 요동성. 수양제는 소차 포차 운제 등 최첨단 공성 무기를 동원해 공격한다. 하지만 고구려 요동성은 전쟁이 끝날 때까지 무려 3개월을 막아낸다. 100만 대군과 최첨단 공성 무기를 막아낸 요동성의 비밀이 밝혀진다.
무기 전문가 박금수 박사가 공성 무기와 요동성 방어 무기를 당시 상황처럼 생생하게 분석한다. 그리고 소위 ‘주인공 병’에 걸린 수양제 때문에 100만 대군은 결코 성공할 수 없었다는데. 그 허점을 집요하게 이용해 3개월 동안 100만 대군에 맞서 이긴 요동성 전투의 다이나믹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을지문덕, 수나라 별동대에 의문의 투항?
살수대첩의 영웅, 을지문덕 장군이 수양제가 급파한 별동대에 투항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에 스튜디오는 아수라장이 되고 패널들은 ‘멘붕’에 빠지는데. 영양왕과 을지문덕이 찾아오면 체포하라는 수양제의 지시까지 내려진 상황에서 을지문덕은 왜 별동대에 홀로 찾아간 것일까?
그리고 을지문덕은 어떻게 빠져나올 수 있었을까. 유쾌하지만 긴박했던 을지문덕과 고구려군의 전략 전술이 낱낱이 펼쳐진다.
살수대첩, 수공으로 별동대를 물리쳤다? 그 오해와 진실!
“30만 5천 군사 중 살아남은 자는 불과 2,700명 뿐”
가장 통쾌한 승리의 기억과 고구려를 동아시아의 전설로 만든 살수대첩. 하지만 전쟁박물관의 기록에도, 사람들의 기억에도 오해가 있다는데.
살수, 지금의 청천강에서 벌어진 위대한 승리에 대한 오해와 진실. 그리고 하나로 똘똘 뭉쳐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 우리 선조들의 이야기는 20일 화요일 밤 10시 KBS 1TV ‘역사저널 그날’에서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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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박은철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