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민 ‘실화탐사대’ 반박 “반론 기회 없었다”

2021-04-27     박현택 기자
사진제공

[CBC뉴스] '강철부대' 박수민 중사가 '실화탐사대' 방송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다.

박수민의 법률대리인 측은 26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7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 '특수부대 출신 예능 출연자 A 중사의 특수한 사생활'이라는 제목으로 박 중사의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내용 중 상당 부분은 허위 및 왜곡된 사실과 악의적인 편집으로 구성돼 있다"고 밝혔다.

박수민 측은 "'실화탐사대'는 최소한 기초적인 사실 확인조차 거치지 않고 간통, 초대남, 불법도박, 불법 촬영, 성범죄, 대부업, 학교 폭력과 같이 자극적인 소재만으로 구성해 '아니면 말고' 식의 무책임한 방송을 했다"며 "이로 인하여 박수민의 명예는 회복이 불가능할 정도로 심각하게 훼손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히려 해당 프로그램은 당사자가 특정될 수 있는 멘트를 하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어설프게 모자이크 처리한 박수민 씨 출연 장면을 삽입하여, 방송을 본 누구라도 그 대상이 알 수 있을 정도로 신상을 공개했다"고 덧붙였다.

또 "해당 프로그램은 박수민 씨가 여전히 제작진의 연락의 피하고 있다는 취지로 사실을 완전히 왜곡하고 있으나, 박수민 씨는 이미 방송 전부터 사실을 바로잡기 위해 '실화탐사대' 제작진에게 수차례에 걸쳐 전화 통화를 시도하였음에도 제작진은 단 한 차례도 연락을 받지 않았고, 박수민 씨에게는 최소한의 반론 기회조차 부여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박수민 측은 "악의적인 보도 내용은 상당 부분 사실이 아님을 밝히고, 이미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객관적인 증거를 확보했으며 조만간 적절한 방법을 통해 이를 공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본 법률 대리인은 정확한 사실에 기반해 MBC에 정식으로 정정 보도 및 손해배상을 청구할 계획이라는 점도 아울러 밝히는바"라며 "박수민에 대한 무분별한 비난 및 억측을 멈춰주실 것을 부탁드리며 추후 근거 없는 일방적인 주장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알려드린다"고 했다.

앞서 지난 17일 방송된 '실화탐사대'는 A 중사가 결혼 사실을 숨기고 사귀던 여성의 특정 신체 부위 사진과 동영상을 유포했다는 의혹을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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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박현택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