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징병제 유지' 42%, '징병제 폐지하고 모병제 도입' 43%
[CBC뉴스] 한국 갤럽은 오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앞두고 우리 국민은 군대 생활이 살아가는 데 얼마나 도움이 된다고 보는지, 자녀나 지인이 군에 지원한다면 어디를 추천하고 싶은지, 그리고 최근 일각에서 논의 중인 모병제 전면 도입과 여성 징집 등 병역제도에 관한 의견을 물었다.
군대 생활이 살아가는 데 얼마나 도움되는지 물은 결과 68%가 '(많이+약간) 도움된다', 23%가 '(별로+전혀) 도움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9%는 의견을 유보했다.
1994년 남성에게만 이 질문을 했을 때는 79%가 군 생활이 인생에 '도움된다'고 답했다. 2003년 성인 남녀 모두에게 물었을 때는 84%, 2011년은 82%, 2016년 72%, 2021년 68%로 감소세다.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군 생활이 인생에 '도움된다'는 의견이 50%를 넘었다. 성별로는 큰 차이 없으나, 고연령일수록 군 생활을 더 긍정적으로 봤다(20대 56%; 60대+ 77%). '도움된다'는 응답을 성·연령별로 보면 20대 남성에서 49%로 가장 적었고, 60대 이상 남성에서 82%로 가장 많았다.
군 생활이 인생에 도움된다고 답한 사람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679명, 자유응답) '공동체 단체/조직생활 경험'(22%), '사회 적응력 생활력 생김'(20%), '국가 안보에 필요'(14%), '책임감 자립심'(13%), '인내심 끈기 배움'(11%), '국방의 의무 당당함'(6%)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현행 징병제 유지' 42%, '징병제 폐지하고 모병제 도입' 43%로 나타났다. 15%는 의견을 유보했다.
2016년에는 현행 징병제 유지가 48%, 모병제 전면 도입이 35%였는데 5년 만에 전자는 6%포인트 줄고 후자는 8%포인트 늘어 양자가 비슷해졌다. 즉, 모병제 전면 도입에 관한 사회적 논의 본격화 시점에 한 발 더 다가섰다고 볼 수 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는 모병제 전면 도입 51%, 60대 이상에선 현행 징병제 유지가 45%지만 뚜렷한 쏠림을 보이진 않는다.
지지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 53%가 징병제 유지, 더불어민주당·정의당 지지층 50% 내외가 모병제 전면 도입을 답했다. 군 생활이 인생에 도움된다고 보는 사람들 중에서는 49%가 징병제, 도움되지 않는다고 보는 사람들 중에서는 67%가 모병제 전면 도입을 선택했다.
또 징병 대상에 관해 물은 결과 47%는 '남성만 징병', 46%는 '남성과 여성 모두 징병'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8%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조사기간이 2021년 5월 25~27일이며 표본추출은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했다. 응답방식은 전화조사원 인터뷰이며 조사대상은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이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5%(총 통화 6,764명 중 1,003명 응답 완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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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정종훈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