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해명, '타살' 주장 잠재울까?

2021-06-01     박은철 기자
사진제공

[CBC뉴스]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손정민 씨 사망사건을 다룬 뒤 후폭풍이 만만치 않다. 

손정민 씨의 죽음에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일부 네티즌들과 유튜버들은 해당 프로그램을 맹비난하며 여전히 타살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여기에 가짜뉴스까지 버젓이 온라인을 통해 유포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SBS가 가짜뉴스에 법적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SBS 측은 31일 "직끔TV라는 채널을 운영하는 유튜버가 오늘 '#한강 대학생 실종 #고것을 알려주마'라는 제목으로 1분 48초짜리 영상을 올렸다"며 "이 영상에서 A 씨 법률대리를 맡은 변호사 정모 씨가 SBS 정모 부장에게 연락해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A 씨에게 우호적인 내용을 방영해 달라고 요청하는 허위 대화 내용을 게시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보도본부 소속 정모 부장과 변호사 정모 씨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라며 "시사교양본부에서 제작한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내용에 대해서도 일체 관련이 없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SBS 측은 또 "고인 관련 국민청원 카페에도 공유되는 등 악의적인 허위 사실이 유포되고 있다"며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 별개로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방송을 통해 공개한 A씨가 자신의 아파트로 들어서는 CCTV 영상이 '제작진의 실수로 인해 날짜가 잘못 표기된 조작 영상'이라는 일부 네티즌의 주장에 대해 해명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인터넷 게시글을 보고 혹시나 해당 장면에 대한 제작진의 실수가 있는지를 확인하였으나, 이는 모션 그래픽 효과가 들어간 해당 영상을 순간적으로 캡처하여 악의적으로 활용한 것이다. 본방송과 다시보기에 날짜가 다르게 적혀 있다는 주장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밝혔다. 

방송에서 공개한 A씨 및 A씨 부모님 관련 아파트 CCTV 영상이 실제 아닌 배우들의 재연 장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CCTV와 블랙박스 영상들은 재연이 아니라 모두 해당 일의 실제 영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9일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의혹과 기억과 소문 - 한강 실종 대학생 죽음의 비밀’ 편을 방송하며 故(고) 손정민 씨 사건을 다뤘다. 

이날 방송은 손씨와 A씨가 주고 받은 문자 메시지와 함께 촬영한 동영상, 인근 편의점 등에서 술과 음식 등을 구입한 영수증, 한강공원 곳곳의 CCTV와 여러 제보·목격자들, 의심되는 상황·정황별 실험 등으로 관련 의혹을 따라갔다. 이것들을 분석한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타살 가능성이 낮다'고 진단했다.

시신으로 발견된 손씨의 몸에서 사망원인과 관련된 상처가 발견되지 않았고, 누군가 강제로 익사를 시키기 위해 제압하거나 끌고 간 흔적·손상도 확인되지 않았다는 것. 행적이 수상하다고 여겨졌던 A씨와 그의 가족에 대해서도 전문가들은 '살해 동기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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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박은철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