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 비트코인 법정통화 어떻게 될까?… “긍정적 신호탄” 안심은 아직

2021-06-14     권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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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 탄자니아에서 비트코인 법정통화 검토를 하겠다고 밝혀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앞서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한 바 있고, 탄자니아 또한 같은 노선에 탑승할 것으로 보인다. 

엘살바도르는 이 사안 때문에 IMF와 논의할 예정에 있다고 한다. 

일부 외신에 따르면 탄자니아 사미아 술루후 하산 대통령이 암호화폐 법정통화 도입을 검토할 것을 재무장관에게 지시했다는 것이다. '제2의 부켈레'가 탄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탄자니아가 ‘법정통화 도입 검토 단계’라는 소식이 돌자 ‘코인판’은 한때 출렁이기도 했다. 현재 탄자니아의 비트코인 법정통화 검토를 둘러싸고 다양한 의견이 오가고 있다. 

수년간 암호화폐에 투자했다고 밝힌 강모씨(31세)는 “엘살바도르와 탄자니아 두 나라가 법정화폐로 비트코인을 채택하려는 움직임이 시장에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모르지만 향후 암호화폐 활용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국내 코인 커뮤니티 ‘코박’의 한 이용자는 “중남미에서 자국화폐 변동성이 비트코인 보다 심한 국가들이 있어서 그의 따른 선택인 것 같다”고 어쩔 수 없는 선택임을 적기도 했다. 

실제로 엘살바도르에서는 1980년대부터 심각한 인플레이션을 겪으며 지난 2001년 미국 달러를 법정화폐로 채택한 바 있다.

엘살바도르 탄자니아 등 일부 국가의 법정화폐 채택이 현재 매일 냉온탕을 오가는 암호화폐 시장 상황에 어떤 영향을 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을 청정에너지를 통해 채굴한다면 다시 테슬라 결제 재개 가능할 수 있다”고 시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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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