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출 코인들'의 반란? …'상폐빔'에 '아찔'

2021-06-21     권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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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들의 잇단 코인 상폐 이후 몇몇 ‘투자유의’ 코인들 사이에서 기이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거래지원 종료 지정을 받은 일부 코인들이 갑자기 ‘상승’하는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업비트는 최근  다수의 코인들을 향해 ‘원화거래 종료’ 철퇴를 내렸다. 이후 거래소 빗썸 또한 투자 유의 종목과 상장폐지를 공지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그런데 일부 업비트에서 '지정'된 코인들이 상승 곡선을 그리는 사례가 있어, 일각에서는 투자에 주의해야 하는 것이 아니냔 반응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같은 ‘묻지마’식 투자가 혼란세를 가중할 뿐이니 주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투자 시 중지에 대한 고려에 방점을 찍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퓨전(FSN) 코인은 21일 업비트 BTC 마켓 기준으로 전날 대비 20% 이상 오른 개당 1284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엘비알와이크레딧(LBC)의 경우 21일 개당 원화로 56.57원까지 치솟았으나 37.17원까지 하락했다. 피카(PICA)는 개당 최고가 26.68원부터 최저가 16.17원을 기록하는 등 투자자들의 마음을 들었다 놓기도 했다.

이처럼 불안정한 장세에서는 그래프를 예의주시하며 해당 코인 움직임에 신경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도 있다. 

암호화폐 투자 특성상 ‘하이리턴’ 앞에는 반드시 ‘하이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암호화폐에 현재 투자 중인 회사원 K씨(30)는 “상폐전 급상승하는 것이 오히려 불안하게 느껴지게 한다.  마치 불에 뛰어드는 불나방이 생각난다”며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투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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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