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 변동장, USDT마켓 관심 … 장세 방향은?

2021-06-23     권오성 기자
사진=로이터.

[CBC뉴스] 암호화폐 투자 인구가 500만을 돌파하면서 USDT마켓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USDT마켓은 기존 원화 마켓과는 달리 스테이블 코인인 테더를 이용해 거래하는 마켓이다. 테더는 달러화와 1:1가치로 통용되는 코인이다. USDT마켓은 원화마켓과 BTC마켓과 더불어 코인을 구매할 수 있는 창구역할을 하고 있다.

USDT마켓이 눈길을 끈 것은 일명 ‘프리미엄’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김치 프리미엄’과 ‘역프리미엄’을 예로들 수 있다. 프리미엄은 국내 거래소에서 원화로 거래한 가상자산 가격과 해외 거래소에서 달러 또는 테더로 거래한 암호화폐 시세 차이를 말한다. 

국내 가격이 해외 가격보다 높으면 ‘김프’, 낮을 경우 ‘역프’(역프리미엄)라고 칭한다. 특히 김프가 큰 차이를 보이는 때에는 차익거래를 위한 매도가 쏟아질 수 있어 원화 마켓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 전반이 하락세에 접어들면서 USDT마켓 또한 그래프가 파랗게 질리기도 했다. 전반적으로 원화마켓과 유사한 그래프 형태를 보인 것이다.

USDT와 원화마켓, 비슷한 형태를 보이지만 꼭 같은 것은 아니다. 23일 16시 기준 업비트 원화마켓에서 베이직어텐션토큰(BAT)은 9.43% 상승해 개당 615원 선에 거래되고 있지만, USDT에서는 반대로 11% 이상 하락해 개당 5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시장전반이 어려운 상황에 USDT 같은 다른 창구로 시선을 돌리는 것은 일시적인 방편이 될 수 있으나 장세를 봐가며 투자하는 것이 옳다는 입장이다.

한편 코인 대장주로 불리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이날 16시 기준 개당 원화마켓에서 각각 3900만원과 23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USDT마켓에서 3390만원과 201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소폭의 차이를 보인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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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