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해명 “폭로 내용 과장된 부분 많아”

2021-07-01     박은철 기자
보도

[CBC뉴스] 학교 폭력 논란의 중심에 섰던 쌍둥이 배구선수 이재영·이다영이 “폭로자의 내용 중 과장된 부분이 많다”며 해명하고 나섰다.

이재영·이다영은 지난달 30일 KBS와 SBS 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칼을 휘두르며 위협해 목에서 피가 나기도 했다'는 학교폭력 폭로에 "과장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인터뷰에서 이재영은 지난 2월 학폭 폭로 글이 온라인에 처음 올라왔을 때 적극적으로 해명하려 했지만 구단이 막아 아무 대응도 할 수 없었다고 했다.

이어 이재영은 “저희가 소명하고 싶어도 ‘괜히 구단 시끄럽게 하지 마라. (회사) 이미지 생각해달라. 너희들 (소명)하면 계약 해지하겠다’고 했다. 저희는 구단 말 따라갈 수밖에 없었다”라고 했다.

이재영은 구단의 지시를 따랐지만 상황은 오히려 악화되어 갔다며 “계속 저희만 망가지는 거다. 누구 하나 도와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더라”고 했다.

또한 학폭 피해자가 이다영이 과도로 자신의 신체에 상처를 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이다영이) 칼을 휘두르지 않았다”며 “손에 들고 있었던 거지. 무릎 꿇고 사과하고, 걔도 울고불고 서로 ‘미안하다. 잘못했다. 아니다’ 이렇게 해서 잘 풀었다. 갑자기 터진 것”이라고 했다.

이재영·이다영은 “칼을 대고 목에 찌른 건 전혀 없었던 부분이다. 그걸(칼) 들고 욕을 한 것뿐”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재영은 배구인생은 끝난 것 같다며 앞으로 적극적으로 대응해 억울한 부분은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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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박은철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