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보라미 별세, 행복한 신혼 보내고 있었는데...'먹먹'
[CBC뉴스] 한국 여자 장애인 노르딕스키의 간판 서보라미 선수가 9일 별세했다. 향년 35세.
지난 10일 대한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서보라미는 전날인 9일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사인은 심장마비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4월 결혼한 고인은 세상을 떠날 당시 임신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서보라미 소속사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는 SNS를 통해 “파라노르딕 국가대표 서보라미 선수가 향년 35세로 9일 저녁 우리 곁을 떠났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며칠 전까지 밝게 웃던 서보라미 선수가 갑자기 우리 곁을 떠났다는 소식에 충격이 가시지 않는다”며 “지난 4월 사랑하는 연인과 백년가약을 맺어 행복한 신혼을 보내고 있었고 불과 며칠 전엔 TV 예능에 출연한다고 회사 식구들과 즐겁게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이어 “항상 주변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며 따뜻한 에너지를 전하던 훌륭한 선수인데 이렇게 허망하게 떠나게 돼 억장이 무너진다”며 “사랑합니다. 부디 편안히 영면하길 바랍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했다.
서보라미 선수는 고교 3학년 재학 중이던 2004년 계단에서 굴러 떨어지는 사고를 당해 하반신 마비 장애를 겪었다. 이후 그는 국내 1호 장애인 크로스컨트리 스키 선수로 활동하며 이름을 알렸다.
2008년 크로스컨트리 스키에 입문한 서보라미는 2016년 장애인동계체전 2관왕, 2017년 같은 대회 3관왕에 올랐다. 2010년 밴쿠버 대회와 2014년 소치 대회, 2018년 평창 대회까지 3회 연속 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에 출전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강원도 원주의료원 장례식장 1층 4호실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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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박은철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