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신한은행 농협, '리턴보다 리스크' 크면 … "업비트 은행 수수료서 선두권"

2021-07-14     권오성 기자
사진=로이터.

[CBC뉴스] 시간이 9월에 가까워 지면서 암호화폐 거래소 실명계좌에 대한 사안이 초미의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달력 두장을 넘기면 9월이다. 9월은 길지 않은 암호화폐 거래사에서 미증유의 대혼돈을 예비하고 있는 달이다. 특금법에 따르면 9월24일까지 암호화폐 거래소는 반드시 실명계좌를 획득해야 한다. 

실명계좌를 확보하지 못한다면 폐쇄와 다름없는 운명이 되는 것이다. 지난 6월 국내 유명거래소들을 중심으로 코인들에 대해 상폐에 나선 바 있다. 이로 인해 잘 알려진 코인들이 두자리 수 이상 퇴출됐다. 

9월이 되면 거래소들 중에서 이런 운명을 맞이하게 될 곳의 윤곽이 드러날 것 같다. 

현재 실명계좌를 확보한 암호화폐 거래소는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네곳이다. 이들은 실명계좌를 확보하고 있는 국내 거래소로 소위 빅4로 불리기도 한다. 

하지만 빅4 역시 주변의 상황을 본다면 결코 녹록치 않다. 은행 실명계좌를 시원스럽게 확보하지 못한다면 영업을 지속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암호화폐 거래량은 급감하고 있고 인기는 시들해져 있어 지난 5월 같은 활황기와는 다른 기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거래량이 급감한 것은 안팎에서 밀려들어오는 악재 때문이다. 

이 악재들은 일회성이 아니라는 것이 문제이다. 개인이 아닌 거의 국가가 딜을 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것이 중국 금융당국의 공식적인 암호화폐 제재 국면이다. 

시진핑의 경제 복심인 류허 부총리의 발언에서 시작된 중국 금융당국의 암호화폐에 대한 제재는 당초 퍼드수준일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리얼한 현실임을 자명하게 드러냈다. 

세계적인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는 영국 등에서 제재 조치를 당했다. 

결국 이런 복합적인 압박은 코인 투자자들에게 영향을 끼쳐 인기가 시들해지는 상황에 이르게 했다. 

결국 은행권에서 손절 분위기까지 이르른 것은 수익 효과가 크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면 은행들은 아마도 재계약에 나섰을 것이다. 

‘크립토컴페어’가 낸 보고서에선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등 글로벌 주요 거래소의 지난달 코인 거래량은 전월 대비 40% 이상 하락했다. 국내 사정도 다를 바 없는 듯 하다. 

현재 실명계좌를 열어준 은행은 농협, 케이뱅크, 신한은행 등이다. 하지만 이들 역시 재계약에 대해서는 매우 깐깐한 입장인 듯 하다. 

만약 은행들이 재계약을 한다면 결국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에 가까운 평가 순서대로 가능할 듯 하다. 

리스크와 리턴이 어느 정도 비례가 되지 매력있는 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황금알을 낳는 거위는커녕 리스크가 리턴보다 터무니 없이 높은 것 같다는 것이다. 

업비트와 거래하고 있는 케이뱅크가 가장 높은 수준의 수수료를 챙긴 것으로 알려졌는데 업비트가 케이뱅크에 1분기에 지불한 수수료는 50억원이라는 것이다.

금융권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먹잘 것 없는 가시 많은 생선이라고 이야기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업비트에 대한 재계약 가능성도 미지수이지만 그래도 객관적인 지표에서는 유의미한 수치를 가지고 있다. 

반드시 수수료가 기준이 아닐 수도 있어 단정은 매우 어려운 국면이다. 하지만 수수료 수치로만 따진다면 은행에 이득을 가장 많이 준 업체는 업비트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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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