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 '논란'… 한국맥도날드 "엄중히 받아들여" 

2021-08-24     권오성 기자
자료사진.

[CBC뉴스] 한국맥도날드(대표 앤토니 마티네즈)의 이른바 '날짜 스티커 덧붙이기' 사안 논란이 발생한 이래로 며칠이 흘렀다. 

최근 서울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식자재에 날짜 스티커를 덧붙이는 방식으로 사용한 사실이 밝혀지며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당시 한국맥도날드는 매장 점장과 아르바이트생을 징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또 다른 논란을 낳기도 했다.

한국맥도날드 측이 징계 사안에 대해 밝히자 세간에서는 불매운동 목소리까지 나오기도 했다. 정치권과 일부 시민단체에서는 알바생이 징계받을 하등의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본지는 한국맥도날드 측에 ‘불매운동 목소리가 있는데, 맥도날드 알바 징계 철회할 계획 여전히 없는가?’라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한국맥도날드 측은 “당사는 이번 사안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있으며, 고객들에게 계속해서 좋은 품질의 제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즉, 해당 사안을 엄중히 받아들이며 좋은 품질의 제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는 '원론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한편 한국맥도날드 측은 해당 사건 이후 사내에서 개선된 점에 대해 전했다. 

한국맥도날드는 “현재 전국 400여 개 매장에 대해 식품 안전 기준 준수 여부에 대한 재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앞으로 더욱 엄격한 기준으로 2차 유효기간 관리와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매장 내 하루 3번 실시하는 원자재 점검에 사용되는 체크리스트를 보다 강화하는 등 종합적인 식품 안전 강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식품 안전에 대한 교육을 더욱 강화함과 동시에 매장에서 일어나는 식품 안전에 위배되는 행위들을 미리 방지하고 직원들이 보다 자유롭게 해당 사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자체 핫라인을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이라고 말했다.

한국맥도날드 측은 종합적인 식품 안전 강화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이다.

이같은 노력을 전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맥도날드에 대한 관심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알바를 향한 입장 등도 주목을 받고 있는 사안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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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