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 사과, 드라마에서 실제 사고 장면을?

2021-09-04     박현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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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 '펜트하우스3' 측이 실제 사고 영상을 사용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4일 '펜트하우스3' 측은 "지난 3일 방송된 일부 장면에 광주 학동 붕괴 사고 및 포항 지진 피해 뉴스 화면 등 부적절한 장면이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광주 학동 붕괴 사고 피해자 및 가족분들, 포항 지진 피해자 및 가족분들, 그리고 모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문제를 파악한 후, 해당 장면을 재방송 및 VOD에서 삭제 조치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펜트하우스3' 측은 "철저한 내부조사를 통해 해당 장면을 쓰게 된 경위를 파악해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일로 인해 아픔과 실망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고개숙여 사과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3일 방송된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에서는 궁지에 몰린 주단태(엄기준 분)가 자신이 살던 국내 최고가 아파트 헤라팰리스를 폭탄으로 폭파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문제가 된 것은 헤라팰리스의 붕괴 현장을 보도하던 장면이다. 드라마에서는 뉴스를 통해 헤라펠리스가 붕괴됐다는 소식을 알리며 지난 6월 벌어진 광주 붕괴 참사 영상을 사용했다. 또 헤라팰리스 주민들이 체육관에 모여있는 장면에서는 포항 지진 이재민 뉴스 영상을 사용해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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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박현택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