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한앤코에 손배 청구… 10월 주총이 변수되나?

홍원식 회장 '의지' 보여 경쟁사 비방 허위글에 대해선 사과

2021-09-23     권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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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 남양유업의 경영권 관련 사안이 여전히 안갯속이다. 

사모펀드 운용사인 한앤컴퍼니가 남양유업 경영권을 매수할 것으로 알려져 세간의 관심을 모은 바 있으나 진행이 순조롭지 만은 않다.

남양유업 측은 계약을 해제하겠다고 밝혔으나, 최근 법원은 한앤코가 낸 '주식처분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23일 남양유업 측은 한앤컴퍼니를 상대로 31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본지에 알렸다.

팽팽한 양쪽의 대립으로 상황은 더욱 유동적이라고 할 수 있다.

남양유업 측 법률대리인 LKB앤파트너스는 23일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주식매매계약의 매수인인 한앤코 측 한앤코19호유한회사를 상대로 310억 원 상당의 배상을 구하는 위약벌 및 주식매매계약에 대한 실질적 책임자인 한앤코 측 한상원, 김경구, 윤여을을 상대로 위 금액 일부에 대한 불법행위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앞서 LKB앤파트너스 측은 “계약을 해제할 수밖에 없게 만든 매수인에게 법적 책임을 엄중히 물어 다시는 이와 같은 피해자가 발생하는 일이 없게끔 하고자 한다”고 밝힌 바 있어 이번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당시 “매수인은 계약이행 기간 중임에도, 협의는커녕 부당하게 가처분 신청마저 하였다. 계약해제 통보가 이루어졌음에도 이를 취하하지 않는다면 그에 따른 손해배상 역시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피력한 바 있었다.

현재로서는 10월 열릴 남양유업 임시주총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그러나 남양유업 측은 조심스럽게 접근을 모색하고 있는 듯하다.  

임시주총서 매각 관련 사안이나 지배 구조 등 관련 안건들이 나올 것이 유력해 보이나 남양유업 측은 “10월 주총 안건은 아직 내부적으로 논의 중으로, 아직 결정된 안건은 없다”며 여러 추측들을 향해 선을 그었다.

한편 본지는 최근 검찰이 남양유업의 경쟁사 비방 허위 글 게시를 두고 홍원식 회장의 지시에 의해 이뤄졌다고 밝힌데 대해 남양유업 측 입장을 들어봤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회사는 책임을 통감하며 재발하지 않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 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본지에 밝혔다.

매번 해명과 설명에도 불구하고 변수가 여전한’ 남양유업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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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