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다그룹 동향' 촉각, 면밀한 모니터링 당부 

2021-09-23     심우일 기자
자료사진=본

[CBC뉴스] 지난 22일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금융위-금감원 합동 가상자산사업자 동향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고 금융위원장은 최근 파산 우려가 대두되고 있는 중국 헝다그룹 관련 금융시장 잠재리스크에 대해서도 면밀한 모니터링과 대응을 당부했다.

헝다그룹은 중국 2위 부동산 개발그룹으로 홍콩증시에 상장돼 있다. 이 그룹의 부채규모 약 3천억달러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고 위원장은 ‘현재로서는 헝다 그룹 문제가 글로벌 금융시장의 시스템 리스크로 확산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것이 다수 전문가들의 견해라면서도 관련 리스크가 확대될 수 있는 만큼, 관련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대응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미국 FOMC 회의 등 글로벌 긴축기조 움직임과 함께 과열된 글로벌 자산 시장이 조정되는 과정에서 관련 리스크가 확대될 수 있는 만큼, 관련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S&P는 ‘헝다문제가 여타 대형 부동산개발업체 파산 등으로 이어져 중국 경제에 시스템 리스크로 전이된다면 중국정부가 개입할 가능성이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헝다파산이 이러한 광범위한 리스크로 번질 것으로 보이지는 않음’이라는 분석을 하기도 했다.  

한국은행도 상황점검회의에서 '국제금융시장의 시스템 리스크로 전이될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가 우세하다'면서도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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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