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오픈소스' 기반 소프트웨어 솔루션 공개

2021-10-07     권오성 기자
사진제공=삼성전자.

[CBC뉴스] 삼성전자는 자사가 개발한 CXL 메모리 생태계 확대를 위해 오픈소스 기반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CXL(Compute Express Link, CXL)은 AI·머신러닝·빅데이터 등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에서 서로 다른 장치들을 더욱더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제안된 차세대 인터페이스로 CXL 기반 D램을 적용하면 시스템의 메모리 용량을 획기적으로 확장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5월 CXL 기반의 D램을 선보인 데 이어, CXL D램에 대한 시스템 개발자들의 기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스케일러블 메모리 개발 키트(Scalable Memory Development Kit, SMDK)’를 개발했다.

SMDK는 차세대 이종 메모리 시스템 환경에서 기존에 탑재된 메인 메모리와 CXL 메모리가 최적으로 동작하도록 도와주는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로, API와 라이브러리 등으로 구성됐다.

라이브러리는 개발자들이 프로그램을 개발할 때 사용하는 함수들의 집합으로, API는 라이브러리에 접근하기 위한 통로와 같은 역할을 한다. 즉 개발자들은 프로그램 개발에 필요한 기능을 다시 만들 필요 없이, API를 통해 원하는 프로그램을 빠르고 쉽게 만들 수 있다.

또한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은 오픈소스 기반의 SMDK를 통해 개발자들이 다양한 시스템 환경에 맞춰 기존 메모리와 CXL 메모리의 사용 우선순위, 사용량, 대역폭, 보안 기능 등을 조정할 수 있게 했다.

삼성전자는 주요 고객들과 AI·엣지 클라우드 등 다양한 응용환경에서 평가 검증을 통해 SMDK를 최적화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모든 개발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개한다는 청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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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