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20 방영보류, 장애인단체들 "편견과 혐오 조장 내용에 경악"

2021-10-27     이기호 기자
사진제공

[CBC뉴스] KBS가 영화 'F20'의 TV 방영을 보류했다. 이유는 조현병에 대한 혐오를 부추긴다는 논란 때문이다. 

27일 KBS에 따르면 오는 29일 오후 11시25분에 KBS 2TV에서 방송 예정됐던 'F20'의 방영이 보류됐다. 그 대신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시간을 앞당겨 방송된다.

'F20'은 아들의 조현병을 숨기고 싶은 엄마 애란의 아파트에 같은 병을 앓고 있는 아들을 둔 엄마 경화가 이사를 오면서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로, KBS 드라마 스페셜에서 제작한 TV시네마 중 한 편이다. 

영화는 지난 6일 CGV, 15일 웨이브·Btv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 각각 선보인데 이어 29일 KBS2에서 방송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장애인단체들은 'F20'이 조현병에 대한 혐오를 부추긴다며 방영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정신장애인연합회와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등은 "조현병 당사자에 대한 편견과 혐오를 조장하는 내용에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며 "제작의 의도 자체가 조현병이 있는 사람은 위험하고 무섭고 지역사회 안에 함께 살 수 없는 사람이라고 지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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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이기호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