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패치 김선호 전 여자친구 보도, 폭로 책임에서 자유로울까?

2021-11-02     박은철 기자
사진제공

[CBC뉴스] 예능과 드라마를 통해 한창 주가를 올리던 배우 김선호와 그의 사생활을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폭로한 전 여자친구 A씨.  

앞서 A 씨는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세배우 K모 배우의 이중적이고 뻔뻔한 실체를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K배우가 혼인을 빙자해 낙태를 종용했다고 폭로했다.

'연극배우 출신 대세 배우' 등의 키워드를 통해 'K배우'로 지목된 김선호는 논란이 제기된 지 3일 만에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그분에게 상처를 줬다. 실망감을 드려 죄송하다"라고 고개 숙였다.

이후 A 씨는 "저와 그분 모두 진심으로 사랑했던 시간이 있는데 저의 일부 과격한 글로 인해 한순간 무너지는 그의 모습에 저도 마음이 좋지 않다"면서 "그분에게 사과 받았고, 서로 오해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라며 글을 내렸다.

A 씨는 또 "더 이상 사실과 다른 내용이 알려지거나 저나 그의 이야기가 확대 재생산되지 않길 바란다"며 2차 가해에 대한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하지만 이후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김선호의 전 여친의 실명 공개와 더불어 연애 전말에 대한 의혹과 폭로글의 진실성을 묻는 보도를 했고, 유튜브 이진호도 전 남편 추정의 녹취록으로 김선호 전 여친의 사생활에 대해 공개하면서 파장이 커졌다. 여기에 김선호와 함께 작업한 스태프들과 아역배우들의 응원글, 대학 동기들의 인성 인증들이 이어지기도 했다.

그리고 전 여친의 실명 공개 보도를 한 디스패치는 보도 6일 만인 1일 A씨가 김선호와 나눈 문자메시지 내용을 보도했다. 

그러면서 디스패치는 기사 마지막에 “최영아는, 허위 폭로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과장과 왜곡을 바탕으로 ‘있음직한’ 허구를 써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한 변호사는 본지 기자와의 통화에서 디스패치의 연이은 실명 보도는 문제가 많아 보인다며 명예훼손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차 가해에 대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던 A씨는 현재 디스패치 보도에 대해 침묵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말 그녀가 일이 확대 재생산되질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더 이상의 언급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 선택을 위한 일시적 침묵인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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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박은철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