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깃집 먹튀 커플, 논란 일자 음식점 찾아와 “정말 죄송”
2021-11-02 박은철 기자
[CBC뉴스] 강서구의 한 고깃집에서 약 9만원 어치 식사를 한 뒤 계산을 하지 않고 사라졌던 일명 ‘고깃집 먹튀’ 커플이 음식점을 찾아와 사과했다.
해당 음식점 사장 A씨는 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공론화가 되다 보니까 어제 오후 5시쯤에 그 두 분 중 한 분이 가게에 직접 찾아왔다"고 밝혔다.
이어 "남자분은 못 오셨고 여자분과 보호자로 보이는 두 분이 오셨다"며 "와서는 '절대 의도한 게 아니었고 계산을 안 한 지 몰랐었고 정말 죄송하다'고 계속 말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주변 사람들한테 이런 내용을 들어서 본인도 부담감을 느끼고 두려움에 찾아오신 것 같다"며 "같이 오신 보호자 분이 (여성분의) 직장 관계자분이라고 들었던 걸로 기억한다. 아마 직장을 다니는 것 같다"고 추측했다.
이 사건은 지난달 30일 A씨가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면서 주목받았다.
한창 가게가 바쁜 저녁 시간에 식당을 찾은 남녀 손님은 고기 4인분, 소주 2병, 음료수 2캔, 냉면, 된장찌개, 공깃밥을 먹고 음식값을 치르지 않은 채 자리를 떴다. 가격으로는 9만 원어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공개한 식당 내 CCTV에서 커플은 QR코드를 찍지 않는 등 개인정보를 남기지 않았다. 이에 A씨는 커플이 계획적으로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판단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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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박은철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