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희 거인병, 어떤 질환? 성장호르몬 비정상적으로 과다 분비
2021-11-02 박현택 기자
[CBC뉴스] 전 농구선수 김영희의 근황이 공개된 가운데 그녀가 앓고 있는 거인병(말단비대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거인병은 성장호르몬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분비돼 발생하는 질환으로서 99% 이상이 뇌하수체 종양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뇌하수체에서 성장호르몬을 분비하는 세포에 종양이 생기면 성장호르몬이 정상 범위를 넘어 과잉 분비되기 시작한다.
성장판이 아직 열려 있는 청소년기에 종양이 발생할 경우 키가 2m 이상으로 자라는 거인병이 동반되며, 성장판이 닫힌 성인기에 발생하면 손과 발, 코와 턱 등 신체의 말단이 크고 굵어지게 된다.
한편 김영희는 1일 '근황올림픽' 유튜브 채널을 통해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다. 그리고 얼마 전에 2개월 동안 입원을 했다"며 말단 비대증으로 장기가 커지는 병을 앓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제 키가 2m 5㎝"라며 "3~4년 간 집 밖을 안 나갔다. 불안증, 우울증이 심해져서 밤에는 영하 15도까지 내려가는데도 난방도 틀지 않고 문을 열어놓고 혼자 울기도 했다"고 말했다.
김영희는 1979년 한국화장품에서 농구선수로 데뷔했다. 그는 1984 LA올림픽 여자농구 한국 국가대표로 활약했으며 구기종목 최초의 올림픽 은메달 획득을 한 선수다. 하지만 그는 1987년 뇌종양 진단과 함께 코트를 떠났고, 말단비대증(거인병) 판정을 받았다.
▶비디오 글로 만드는 비글톡
▶핫이슈가 궁금할 때, 지금 클릭!
CBC뉴스ㅣCBCNEWS 박현택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