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출판인회의, 출판전산망 기능 고도화 위해 본격 활동 나서

2021-12-09     권오성 기자
사진제공=한국출판인회의.

[CBC뉴스] 한국출판인회의(회장 김태헌)가 국내 최초로 도서 정보가 한곳으로 모이게 될 출판유통통합전산망(이하 출판전산망)의 성공적인 안착과 기능 고도화를 위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29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출판전산망은 아직 도서 정보가 제대로 등록되지 않아 활용이 저조하여, 도서 DB 확보와 기능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한국출판인회의가 중심이 되어 출판전산망의 정착과 기능 개선을 목적으로 참여 출판사의 의견을 듣고 사용자 중심의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출판전산망 출판사 협의회'(이하 협의회)를 발족했다.

협의회는 길벗, 김영사, 다산북스, 문학동네 등 중견출판사와 북극곰, 소동, 이데아 등 강소출판사, 모두 31곳의 출판사가 참여하여 7일 오후 4시에 1차 회의를 시작으로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한국출판인회의 유통위원장인 박성경 위원장이 사회를 맡아 진행한 바 있다.

출판전산망에 자사의 출간 도서 전체를 등록하고 미리 활용해본 이 단체의 출판사 3곳에서 사례 발표와 FAQ를 중심으로 출판사 실무자 책임자들 간에 자유롭게 의견을 공유하였다.

이를 통해 출판전산망의 도서 데이터 입력 요령, 홍보용 카탈로그 기능, 월별, 판매채널별 산업 통계 확인 등의 시연을 통해 긍정적인 기능을 확인하며 시스템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회의 주요 내용으로 '도서 정보(메타데이터)의 효율적인 등록 방법', '도서 정보 활용 및 보완 사항 제시', '출판인을 위한 사용 편의성 개선' 등이 있었다. 다음은 회의 주요 내용들이다.

도서 정보(메타데이터)의 효율적인 등록 방법 - 출판전산망을 온전히 사용하기 위해서는 도서정보 등록이 선행되어야 공유하고, 도서 정보 등록 및 관리를 강조하였다. 먼저 31개 참여 출판사의 구간 데이터베이스는 출판진흥원이 책임지고 이달 말까지 등록하기로 약속하였다. 9월 29일 이후 발행된 신간 도서 정보는 출판사가 입력해야 한다.

도서 정보 활용 및 보완 사항 제시 - 온라인 카탈로그 등 신간 홍보 기능은 DM 발송 비용을 줄이고 출판사가 그동안 제작해온 종이 샘플북을 대신할 수 있을 것을 예상된다. 더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공적 기관인 출판진흥원에서 문체부, 교육청과의 협조를 통해 공공도서관과 학교 도서관 등의 메일 주소 확보 및 연결, 이미지·영상 등 다양한 홍보자료 링크 기능, 모바일 특화 홍보 툴 개발(LMS 등) 등 추가 제안했다.

사용자 편의성 개선 - 현재 출판전산망의 주제 분류 등 출판산업에서 사용하지 않은 용어들이 다수 존재하고, 회사별 메인 아이디 관리 및 직원 아이디의 권한 부여 문제, 도서 정보 검색 기능개선, 등록 시 임시 저장 기능 부재 등 사용자 편의성 개선을 요구했다.

김태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낙후된 출판산업을 위해 출판유통정보 플랫폼을 만들어야 하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필요하다는 큰 방향에서 협의회를 구성했다. 현재 출판전산망은 덜컹거리는 비포장도로지만, 협의회 참가사가 6개월간 애를 써주시면 고속도로처럼 발전하리라 생각한다. 잘 포장된 고속도로였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았을 것이다. 그럼에도 우리 모두 힘을 모아 함께 출판산업의 미래를 위한 전산망을 만들어갔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궁극적으로 출판전산망을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서 정보(메타데이터) 관리 및 서점 연계, 도서 홍보, 판매데이터 활용 기능을 집중적으로 점검하는 데 중점을 두면서 매월 1회 정기회의를 6개월간 운영할 것이다.

2차 회의는 내년 1월 12일에 열릴 예정으로 전산망 연계 서점도 참석하여 의견을 교환하기로 하였다. 또한, 내년 개발 예정인 온라인 수· 발주시스템이 유용하게 구축될 수 있도록 전략을 논의하며 정부를 추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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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