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치킨 "치킨 2만원" 왜?… "제품 달라진 점은 無"
[본지 통화] “어려워진 가맹점주 수익성 개선 위한 방침” “그동안 인건비 올랐지만 7~8년 만의 인상”
[CBC뉴스] '국민간식' 치킨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치킨 가격이 '메이저'를 중심으로 줄줄이 가격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치킨업계 1위를 자랑하는 교촌치킨이 지난달 치킨 값을 인상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특히 ‘허니콤보’ 제품의 가격은 2만원으로 책정돼 ‘치킨 2만원 시대’가 열린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있다. ‘국민 먹거리’로 불리는 치킨 가격이 2만원을 돌파한 것은 화제가 되기에 충분했다.
본지는 교촌치킨 측에 지난달 치킨값을 인상한 배경에 대해 질의했다. 교촌치킨 측 관계자는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가맹점주 수익성 개선을 위한 방침으로 진행했다”며 “2천원 인상 중 출고가를 높이지 않았고 가맹점 이익만을 올린 것이며, 본사에서 이익을 보기 위한 것이 아니라는 것 말씀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순수하게 가맹점주에 이익이 돌아가게끔 했으며, 최근 배달비 등 수수료 인상으로 수 년 간 가맹점주 부담이 컸는데 물가상승률까지 더해져서 가맹점 수익이 썩 좋지못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인상 전과 비교해서 제품이 달라진 점은 있을까?
교촌치킨 측은 “제품이 달라진 점은 없다”며 “인건비 같은 경우, 매년 상승하고 있는데 교촌치킨 측은 7~8년만에 인상한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일부 소비자들은 “허니콤보의 경우 마리당 2만원은 너무 비싼 것 아니냐”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
교촌치킨에 따르면 “가맹점이 살아야되는 상황이었다. 인건비 상승과 물가 상승도 더해져서 가맹점이 너무 힘든 상황이라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가격 상승은 독단적으로 진행한 것이 아니고 가맹점협의회랑 함께 수익성 개선을 위해 함께 논의해 나온 결과”라는 것이다.
아울러 “허니콤보의 경우 부분육을 모아서 제공하는 제품인데, 부분육의 경우 해체 작업이 따로 필요한데, 해당 과정에서 가공비용이 많이 들어가고 원자재 가격 자체가 높게 형성이 되어있다”며 “이번 인상에서 콤보 등 부분육 인상이 더 높은건 사실이지만 오리지널 제품과 한 마리 구성과는 다르기 때문이고 부분육 해체 작업을 기계가 하기도 하지만 인력이 더 많이 투입되기 때문에 금액이 더 높게 책정됐다”고 밝혔다.
한편 일부 소비자들은 가격 인상을 두고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한 시민은 “치킨 값이 올라도 너무 올라서 치맥이 어려울 것 같다"면서 "사먹기에 부담이 될 정도”라고 밝혔다. 또 다른 시민은 “배달비도 오르고 점주도 부담할 금액이 오른 시점에 가격상승은 불가피하다고 본다”는 입장을 전했다.
또 한 소비자는 "가격이 치킨을 고르는데 당분간 중요한 기준이 될 것 같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비디오 글로 만드는 '비글톡'
▶핫이슈를 빠르게 'CBC뉴스 텔레그램'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