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디지털로 고령층 겨냥…"고용과는 무관"
[본지통화] “자연스러운 대화 통해 고객 업무 처리” “시중은행 최초 신개념 안내 서비스”
[CBC뉴스] AI 은행원이 안내부터 서비스까지 담당하는 세상이 올 것으로 보인다. AI 은행원이란 낯선 개념이다. SF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한다.
신한은행이 서울 서소문 디지로그 브랜치에 AI 컨시어지를 도입했다고 21일 밝히며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는데 이는 국내 시중은행에서 최초 사례라서 더욱 그렇다.
신한은행이 도입한 AI 컨시어지는 190cm에 65인치 디스플레이다. 또한 얼굴인식, 열화상 카메라, 음성인식 마이크 등의 기술을 활용해 고객을 맞이하고 안내하는 업무를 담당한다는 설명이다.
신한은행은 앞서 글씨크기가 큰 시니어용 ATM기를 도입하며 미래 시장을 위한 선제적인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이같은 행보에 신한의 미래 금융시장 전략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본지는 신한은행 측에 “AI 기술 활용한 컨시어지 등 도입을 통해 전하는 신한의 미래 금융시장 전략은 무엇인지?” 질의했다.
일각에서는 AI 컨시어지는 고령층 고객들의 키오스크 사용에 대한 어려움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라는 평가를 하기도 했다.
신한은행 측 관계자는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AI 컨시어지는 AI 은행원을 활용하여 단순 순번 발행기가 아닌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좀더 쉽고 편안하게 고객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도입하였다”고 전했다.
이어 “기존에 순번발행기는 터치식으로 어떤 업무를 할지 고객이 고민하고 선정했다면 AI 컨시어지는 원하는 업무를 말하면 AI은행원이 안내를 하는 시중은행 최초 신개념 안내 서비스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추후 AI컨시어지 기기는 디지로그에 시범운영 후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각계에서는 AI 도입을 두고 인간의 일자리가 위협받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신한은행의 이번 AI 컨시어지 또한 해당 질문으로부터 자유롭기는 어려울 듯하다. 도입 이후 다른 부서 업무로 AI가 확대되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본지는 또한 “AI 은행원 확대로 인해, 디지털 첨단화가 오프라인 인원을 줄인다는 일부 지적이 있는데 고용측면에서 문제는 없다고 보나?”라고 질의했다.
신한은행 측은 이에 대해 “AI 컨시어지는 안내직원 개념이라고 보면 된다”며 “고객이 은행방문시 원하는 업무를 쌍방향 의사소통을 통해 확인하고 적절한 창구로 안내하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고용측면 보다는 보다 쉽고 편안하게 원하는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는 개념으로 생각해주면 좋겠다. 또한 고용측면과는 거리가 있는 기기 도입”이라고 밝혔다.
▶비디오 글로 만드는 '비글톡'
▶핫이슈를 빠르게 'CBC뉴스 텔레그램'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