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차 범죄 악용되는 도구에서 범죄 무너뜨리는 도구 변할 것"

2021-12-31     심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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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 블록체인 데이터 플랫폼 기업 체이널리시스는 오늘 NFT와 가상자산 추적성에 대한 2022 가상자산 전망 예측을 발표해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체이널리시스는 2022 가상자산 전망 예측을 위해 2021년 한 해 동안 가상자산 시장에서 발생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분석했다고 한다. 

체이널리시스는 최소 269억 달러 규모로 추산되는 NFT 시장에 주목했다. NFT 시장은 아직 NFT를 발행하지 않은 많은 아티스트, 크리에이터, 셀럽, 게임 개발자 등이 컬렉션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내년에도 진화를 거듭할 것으로 전망했다.

에단 맥마혼(Ethan McMahon) 체이널리시스 경제학자는 “NFT 시장은 콜린스 선정 ‘올해의 단어’로 선정될 만큼 2021년에 호황을 누렸다”며, “체이널리시스의 조사에 따르면, NFT는 2021년 3월 이후 월별 웹 방문에서 40% 이상을 차지하는 특정한 지역이 없을 정도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NFT 수익의 대부분은 소수의 투자자들이 가져가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화이트리스트를 통해 낮은 가격에 투자하는 초기 투자자다. 2022년에는 봇을 활용한 민팅(발행) 단계에서의 투자 등 다양한 투자 기술이 등장할 것”이라 전망했다.

체이널리시스는 가상자산 규모가 커짐에 따라 가상자산을 이용한 범죄 행위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가상자산 도입이 지속되고 여러 추적 기술이 발달하면서 가상자산은 점차 범죄에 악용되는 도구에서 범죄를 무너뜨리는 도구로 변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한다. 

전 미연방수사국(FBI) 고위 간부인 거바이스 그리그(Gurvais Grigg) 체이널리시스의 공공 부문 CTO는 “올해 랜섬웨어는 가상자산과 함께 자주 언급된 단어 중 하나다. 

가상자산을 이용하는 범죄 행위는 다양하기 때문에 랜섬웨어는 시작에 불과하다”며, “가상자산은 신용 사기부터 마약, 인신매매에 이르기까지 국가 안보의 모든 측면에 영향을 미친다. 범죄자들은 기존 은행 시스템의 엄격한 통제를 피하기 위해 가상자산의 반익명성(Pseudo-anonymity)을 활용하고 있으며, 이런 추세는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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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