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 Y’ 강아지 탐정의 두 얼굴
[CBC뉴스] 지난 11월, 임시보호하던 강아지 ‘모카’를 잃어버렸다는 민지씨(가명). 뒤쫓을 틈도 없이 재빠르게 사라져버린 모카를 찾을 방도가 없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던 그때, 하늘에서 내려온 빛처럼 ‘강아지 탐정’의 연락을 받았다고 했다. 내 가족을 찾는 사명감으로 전국 방방 곳곳을 누빈다는 그 사람은 자신만의 특별한 노하우로 일반인들은 접근할 수 없는 곳까지 잠입해 실종견을 찾는다고 주장했다는데.
심지어 실종견을 찾은 후기가 있는 자신의 블로그 링크를 보내며 민지씨의 간절한 마음을 흔들었다고 했다. 전문가인 탐정에게 의뢰하면 혼자보다 더 잘 찾을 수 있겠다는 희망에 가득찼다는 민지씬, 결국 강아지 탐정에게 의뢰를 하게 됐다고.
그런데 탐정 김씨(가명)는 모카 외에도 다른 실종견들을 찾아준다고 말만 한 뒤, 착수금만 받고 잠적했다? 강아지를 찾지 못하면 재계약이나 환불도 가능하다고 했던 그의 말이 무색하게 몇 달이 지나도 연락이 되지 않는 김씨. 대체 이게 무슨 일일까?
강아지 탐정이라는 이름으로 실종견주들의 마음을 교묘히 이용해 범죄를 저질렀던 김씨. 김씨에게 사기를 당한 피해자들이 고소를 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11월 말부터였다는데. 김씨는 경찰 조사를 받은 뒤로도 태연하게 새로운 범행을 이어가고 있었다. 자신의 레이더망에 걸려들기만 하면, 겁 없이 범행을 감행했다는 그. 이미 4년 전에도 다른 종류의 사기 사건을 일으켜 재판를 받은 적이 있는 전문 사기꾼이었다?
김씨는 인터넷 중고거래 커뮤니티에서 잦은 사기행각과 구걸로 유명세를 떨친 게 벌써 5년이 지났다고 했다. 대체 그는 왜 지속적으로 사람들을 속이고 사기를 치고 다니는 걸까. 김씨의 오랜 사기행각을 멈출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걸까.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7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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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박은철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