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츠 테스트계정 논란… “발견 후 즉시 삭제”

[본지통화] “외부 협력사가 테스트계정 통해 부적절한 단어 노출” “모든 법적 조치 취할 것”

2022-01-20     권오성 기자
사진=쿠팡이츠

[CBC뉴스] 쿠팡이츠(대표이사 김명규)의 테스트 페이지가 일부 비하적 단어 사용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해 식품업계에서 일어난 사건과는 결이 다르지만 포괄적으로 본다면 유의해야할 대목이 있는 사건으로 여겨진다.

최근 한 유명 직장인 커뮤니티에는 쿠팡이츠 테스트 페이지가 업로드 됐는데, 성적인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단어들이 언급돼 논란이 불거졌다. 

콜라, 호떡 등의 음식에 성인지 감수성이 의심되는 해설들이 섞여서 게재된 것이다. 심지어 명시된 주소는 식품과 관련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되어 있었다고 커뮤니티 글 게시자는 전했다.

일반적인 식품 이름에 악의적인 해석이 곁들여져 왜곡된 케이스라고 볼 수 있다. 이에 대해 소비자들도 묵과할 수 없다는 입장을 드러내고 있다. 본지는 이에 대해 쿠팡 측에 입장을 요구했다.

쿠팡 측 관계자는 본지 측에 “외부 협력사가 테스트계정을 통해 부적절한 단어를 사용한 것을 발견하여 즉시 삭제 처리하였습니다”라고 밝혔다. 즉, 논란이 불거진 사안에 대해 삭제 조치를 취했다는 점을 피력했다. 

아울러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여 형사 고소 등을 포함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라고 밝혔다. 

쿠팡의 입장에 따르면 외부 협력사에 의한 사안으로 법적 조치를 취한다는 설명이다. 사실 악의적인 사이버 테러에 대해 법적조치와 그에 상응하는 벌은 반드시 부과되는 것이 원칙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당연한 프로세스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쿠팡 측의 이같은 해명에도 아쉽다는 말이 있다.

소비자 일각에서는 관리감독 차원의 책임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을 말하기도 한다. 테스트 계정을 통해 외부협력사가 이같은 논란을 일으켰다는 것에 대해서 유감을 내포하는 측도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시민은 “어쨌든 공개된 것은 쿠팡이츠라는 플랫폼이기 때문에, 쿠팡 측에서 조금더 외주업체 관리에 신경을 썼으면 좋겠다”라고 아쉬운 마음을 토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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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