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곡밥 부럼 재료, 전통시장 저렴하다

2022-02-11     심우일 기자
자료사진=본

[CBC뉴스] 전문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가 정월 대보름을 앞두고 오곡밥과 부럼 재료 등 주요 10개 품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은 124,600원, 대형마트는 165,850원으로 전통시장은 전년 대비 17.2%, 대형마트는 16.2% 내렸다.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33.1%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모든 품목에서 상승세를 보인 것과는 달리, 올해는 부럼의 일부 품목을 제외한 대부분 품목의 가격이 내려간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에 가격이 많이 내린 것으로 조사된 오곡밥의 주요 재료와 잣과 밤 등은 지난해 특히 높은 가격대를 형성했는데, 이들 품목은 지난해보다 재배면적이 증가하고 작황도 좋아져 가격이 내렸다.

반대로 이번에 가격이 오른 호두, 은행, 땅콩 등은 대부분 수작업인 관계로 인건비 상승의 영향을 받아 가격이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물가정보 측은 “올해 곡물류와 견과류 가격이 작년보다 많이 내리긴 했지만, 평년과 비교해 여전히 높은 가격대인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재작년 역대 최장기간을 기록한 장마 등의 기상악화로 인한 흉작이 생산량에 영향을 미쳐 가격이 많이 올랐지만, 오히려 그 기대효과로 인해 재배면적이 증가하였을 뿐 아니라, 재작년 대비 병해충 피해도 줄고 기상 여건도 좋아 생산량이 늘어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월 대보름에는 예로부터 절식으로 오곡밥, 약밥, 귀밝이술, 김과 취나물 같은 묵은 나물 등을 먹으며 한해의 건강과 소원을 빌고, 쥐불놀이, 액막이, 연날리기, 달집태우기, 달맞이 등의 놀이와 행사로 한 해의 풍년을 

인구가 도시로 대거 유입되면서 최근에는 이런 전통 놀이를 찾아보기 힘들어졌지만, 그래도 장수와 풍년을 기원하는 ‘오곡밥 먹기’와 부스럼 예방과 치아 건강을 기원하는 ‘부럼 깨기’는 매년 빠지지 않고 남아 있는 행사라는 것이다. 

칼로리가 높은 대부분의 견과류에 비해 밤은 100g당 167㎉로 열량이 낮고, 비타민C 함유량이 풍부해서 생밤 10개면 비타민C 하루 필요량을 모두 섭취할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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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