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분 토론’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공방, “안보 공백” VS “소통 약속”
[CBC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용산 집무실 시대’를 열겠다고 공식 선언했으나, 이를 중심으로 한 여야 간 갈등은 꺼지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집무실 이전이 국민과 소통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함이라며 그 필요성을 주장하는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졸속 추진이라는 점과 그로 인한 안보 공백을 문제로 제기하며 제동을 거는 상황. 계속되는 공방 가운데 과연 새 정부는 우려를 봉합하고 집무실을 성공적으로 이전할 수 있을까.
집무실 용산 이전, ‘안보 공백 우려’ vs ‘소통 약속 지키는 것’
22일 열린 국회 국방위 전체 회의에선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크게 맞붙었다. 이날 민주당은 졸속 추진과 안보 공백을 근거로 총공세를 펼쳤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은 “군사 작전하듯이 졸속으로 이전하는 것에 큰 문제가 있고, 이는 안보 공백을 반드시 초래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같은 당 김병기 의원은 “너무 빨리 옮겨가는 것을 차치하고서라도, 이렇게 토론 없이 소통이 안 되게 거대한 작업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든다”며 집무실 이전이 되려 불통의 모습이라며 비판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국민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그간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는 주장을 계속 고수했다. 또한 돌발 상황 등 유사시엔 남태령 등의 지휘본부로 이동하게 돼 안보 공백은 없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비용문제에 대한 반박도 있었다. 집무실 이전 비용에 최소 1조 원이 소요된다는 더불어민주당 측 주장에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5,000억, 1조 이런 게 국방부에서 보고했다는 언론보도가 있다”며 사실이냐고 물었고, 서 욱 국방부 장관은 “사실이 아니다”며, “최초 이사비용은 118억으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같은 당 신원식 의원 또한 “모든 부대가 건물을 신축하고 이동한다는 가정에서 출발한 악의적 선동에 불과하다”며 민주당의 비용 관련 공세는 ‘가짜뉴스’일 뿐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국민 통합’을 최우선 과제로 강조하며 출범을 준비하는 새 정부, 하지만 정권 교체를 약 50일도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갈등을 해결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과연 두 정당은 어떻게 갈등을 봉합해나갈 수 있을까. 또 순조로운 권력 이양을 위해선 어떤 방식의 개혁이 필요할까.
오늘(24일) 밤 9시에 생방송 되는 MBC ‘100분 토론’에서는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 김종대 정의당 전 의원이 출연한다. 이번 방송에서는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두고 치열한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시민논객들의 질문자리도 마련된다. 시민논객들의 현장 질문과 유튜브 방송 등을 모두 활용하는 쌍방향 소통 토론이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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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박은철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