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실명계좌 계약기간 '1년 단위' 유의미

[본지 통화] “이전 가능 개인지갑, 카카오 클립, 페이코인월렛, 메타마스크” “NH농협과 다양한 사업 구상할 수 있는 발판 마련”

2022-03-24     권오성 기자
사진=빗썸.

[CBC뉴스]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대표 허백영)이 23일 NH농협과 실명확인 입출금 서비스 제휴 계약을 연장했다고 밝혀 화제다. 빗썸은 지난해 NH농협을 통해 실명계좌 발급에 성공했다.

빗썸 측에 따르면 계약연장을 위한 자금세탁방지(AML) 위험평가 심사에서 농협 측으로부터 이전보다 개선된 평가를 받으며, 계약기간을 1년 단위로 늘리는데 성공했다는 것이다. 기존 계약기간이 6개월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대폭 상향된 수치다. 빗썸 측은 계약연장을 위한 요구사항도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빗썸 측은 최근 뜨거운 이슈인 개인지갑 출금 지원 정책에 대해 긍정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CBC뉴스는 빗썸 측과의 통화에서 개인지갑 출금 지원 정책에 대해 들을 수 있었다.

빗썸 측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개인지갑으로의 가상자산 이전은 특정금융정보법상 트래블룰 규제 대상은 아니나, 자금세탁위험성 등을 고려하여 빗썸 고객의 본인지갑임을 확인한 경우에 한하여 선별적으로 이전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빗썸 측에 따르면 개인지갑은 본인 소유 계정에 대해서만 화이트리스트 등록 및 이전 가능하며 특히 메타마스크의 경우 3월 28일부터 고객센터 내방을 통한 본인소유여부 대면확인 후 이전 지원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빗썸은 추후 비대면으로 본인소유여부 확인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빗썸 측이 밝힌 이전 가능 개인지갑은 카카오 클립, 페이코인월렛, 메타마스크이다.

본지는 또한 “이번 농협과의 1년 계약 연장과 관련해 투자자들께 전하는 입장은 무엇인지?” 질의했다.

빗썸 측 관계자는 “향상된 AML 시스템을 기반으로 계약기간이 연장되며 NH농협과 다양한 사업을 구상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빗썸은 고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인 업계는 현재 변화의 중심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5일부터 본격적으로 트래블룰이 가동되면 업계에 어떤 후폭풍을 불러올지 관심이 쏠린다. 또한 새정부 하에서 변화할 가상자산 정책도 큰 변수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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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