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 Y’ 청주 동거남 삼단봉 살인사건, 대체 왜?
2022-03-25 박은철 기자
[CBC뉴스] 새벽 1시가 넘은 시각, 지구대를 찾아온 여자는 선뜻 믿기 힘든 이야기를 내놓기 시작했다. 같이 사는 남자친구를 죽였다고 말하는 여자. 약 한 달 전, 동거남을 살해했고 그 시신은 집 안에 방치되어 있다고 자수했다. 사람을 죽였다고 하기엔 너무나 덤덤한 그녀의 태도에 경찰도 반신반의하며 찾아간 그녀의 주거지에는 서른 두 살 김씨의 시신이 발견되었다. 그녀가 사용한 살해 도구는 다름 아닌 삼단봉. 인터넷으로 구입한 삼단봉으로 남자친구를 살해했다는데.
175cm의 보통 체격을 가진 김씨가 여자친구의 삼단봉을 맞기만 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여자친구가 생겼다고 여기저기 자랑 했지만 정작 그녀를 만나 본 사람은 없었다. 이상할 정도로 베일에 싸여있는 그녀는 언제부턴가 그를 옭아매기 시작했는데. 사람들과 어울리며 대화하는 것도 좋아하던 그가 여자친구가 생긴 이후 눈치를 보며 연락을 피하기 시작했다는 것. 심지어 김씨는 본인의 집에서도 마음 편히 있지 못했다고 하는데.
늘 괜찮다며 웃어넘기던 김씨는 숨통을 조여 오는 그녀의 행동을 사랑이라고 착각하고 있었던 것일까. 그의 진심을 이용하고 농락한 그녀는 왜 한 달 반이 지나 자수를 한 것일까. 이번 주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청주 동거남 삼단봉 살인사건에 대해 취재해본다. 25일 밤 9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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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박은철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