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원 “트래블룰 정책 제휴 은행과 논의 후 결정”…외부지갑이 초점
[본지 통화] “특정금융정보법 준수하고자 진행하는 조치…양해부탁” “트래블룰 이후 거래소 사업 고도화해 나갈 계획”
[CBC뉴스] 3월 코인 거래소의 핫이슈는 트래블룰이다. 트래블룰 시행이 6일째에 이르르고 있다. 그동안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앞서 트래블룰을 예고하며 대응에 만전을 기해왔다.
트래블룰이란 쉽게 말해 가상자산 이동 경로를 파악하기 위한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거래소는 자금세탁 방지를 위해 송신인과 수신인의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야 하는 것이다.
트래블룰 시행 이후 코인업계에 변화가 찾아왔다. 대표적인 변화는 개인 외부지갑의 등록여부라고 할 수 있겠다.
그간 외부지갑에 코인을 담아 이용하던 투자자들은 그야말로 황망한 상황이 됐다. 트래블룰에 앞서 몇몇 거래소 측에서 외부지갑 허용을 막는다는 공지를 냈기 때문이다. 투자자 불만이 확산되자, 거래소들은 일부 외부지갑을 허용하기에 이른다.
코인원(대표 차명훈)은 트래블룰에 하루 앞선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외부지갑 정책에 대해 공지했다. 코인원 측은 이전 가능 개인지갑으로 카카오클립과 메타마스크, 페이코인월렛을 허용한다.
본지는 코인원 측에 “외부지갑 정책을 어떻게 정했나?”라고 질의했다.
코인원 측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실명계좌 제휴 은행과의 심도있는 논의와 자체적인 검증을 통해 현재의 외부지갑 정책을 확정했다. 외부지갑의 등록 여부는 해당 거래소의 인허가 여부, 자금세탁방지의무 이행 준수 여부, 언론 리서치 등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한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코인원의 외부지갑 등록절차에 대해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코인원 측은 “회원이 본인 지갑주소임을 증명하고 회사가 이를 검증한 경우에 한하여 외부지갑 등록이 가능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제출된 자료에 대한 검증과 지갑주소 유효성 및 제 3자확인등의 방안을 진행하고 있으며 블록체인 네트워크 내에서 진행되는 작업 중 일부 지연이 발생하고 있으나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처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기존에 등록한 주소의 유효성에 대해 다방면으로 검증하고, 무엇보다 특정금융정보법을 준수하고자 진행하는 조치이니 고객들의 양해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본지는 트래블룰이 가동된 후, 올해 사업 구상에 대해서도 들어볼 수 있었다.
코인원 측 관계자는 “현재 트래블룰 솔루션 및 사업자 간 원활한 연동 및 안정화에 최우선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후에는 올해 초부터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대규모 채용을 통해 조직을 확장하고 거래소 사업을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즉, 거래소 사업을 고도화할 것임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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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