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혹사3’ 아웅산 테러, 전두환 정권의 자작극?

2022-04-06     박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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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 6일 방송되는 SBS ‘당신이 혹하는 사이3’(이하 당혹사3)에서 두 번째 음모론은 변영주 감독이 나눠 주는 전단지부터 시작된다. 

‘강민철을 찾습니다’라는 문구 아래엔 두 장의 사진과 함께 간단한 인적사항이 실려 있었는데 그 중 멤버들의 두 눈을 의심하게 만든 건, 직업란에 적힌 ‘북한 인민 무력부 정찰국 대위’라는 소개글이었다. 

2018년 우리나라의 한 인터넷 매체에 올라온 이 전단지 속의 주인공인 강민철은 놀랍게도 1983년 아웅 산 테러를 저지른 테러리스트였다. 사건 직후 현지에서 체포돼 버마(현 미얀마) 교도소에 수감되었던 그를 무려 40년 가까이 흐른 지금, 누가 무슨 이유로 대한민국에서 찾는 것일까? 

1983년 10월 9일, 버마(현재 미얀마) 아웅 산 묘소에서 폭발물이 터졌다. 당시 현장에 있던 우리나라 장차관급 인사 여럿이 사망하고 수 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지만 예정시간 보다 늦게 도착한 전두환 당시 대통령은 화를 피할 수 있었다. 이 때문에 사건 초기, 한국 정부의 자작극이 아니냐는 의심이 있었으나 버마 정부는 다각적인 수사를 통해 이 사건이 북한의 소행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때마침 부산 다대포항에 침투했다 생포된 간첩들 또한 이는 북한이 계획하고 저지른 사건이라 시인하면서 사건은 마무리된 듯 보였다. 

40년 가까이 흐른 최근에 와서 인터넷에선 ‘아웅 산 폭발 사건이 전두환 정권의 자작극’이라는 음모론이 다시 스멀스멀 피어오르고 있다. 한 폭발물 전문가가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1983년 아웅 산에서 터진 폭탄은 당시 북한에선 만들 수 없었던 미군과 대한민국 군의 무기”라고 단언하는가 하면, 일각에서는 ‘아웅산 테러가 북한 소행’이라고 인정했던 <다대포 간첩>들을 생포한 과정이 청와대의 기획이었다는 주장 또한 제기했다. 

‘당혹사3’ 팀은 <다대포 간첩 생포 작전>에 투입되었던 HID 대원을 직접 만나, 놀라운 얘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 그가 상관에게서 들었다는 ‘청와대의 은밀한 지시’는 무엇일까? 아웅 산 폭발 사건의 진짜 범인은 따로 있는 걸까?

SBS ‘당신이 혹하는 사이3’는 6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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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박은철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