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최악의 경제난…“대통령 물러나라”

2022-04-09     박은철 기자
사진제공

[CBC뉴스] 최악의 경제난에 빠진 스리랑카 상황이 심상치 않다. 

각 가정에 하루 13시간가량 전기가 공급이 되지 않고 있고 학교는 시험지를 살 돈이 없어 시험을 미루고 있다. 심지어 병원에서는 마취약 등 의약품 부족으로 환자들에게 수술을 연기할 것을 권유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지 취재를 진행한 글로벌 통신원에 따르면, 재래시장 전체가 정전이 되거나 기름을 사기 위해 3~4시간 이상 주유소에 줄을 서고 있을 정도다. 

지난달 스리랑카 정부 발표에 따르면 스리랑카 물가상승률은 15.1%로 아시아 최고 수준으로 식료품 가격은 25.7%까지 치솟았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당국은 급한 불을 끄기 위해 인도, 중국 등으로부터 '급전'을 빌려오고 있다. 지난 3월 17일에는 고타바야 라자팍사 스리랑카 대통령이 IMF에 구제금융을 받겠다고 공식 선언하며 대책에 나섰다.  

[반응이

시민들은 이제 수도 콜롬보의 총리 사저, 국회 인근 등에서 대통령 퇴진 시위를 벌이기 시작했다. 가톨릭 사제와 수녀 수백 명도 대열에 가세했다. 지난 5일에는 약 200명의 의사들이 거리로 나섰다. 관광산업이 주력인 스리랑카에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사태까지 덮쳐 경제에 직격탄을 맞자 민심이 대폭발한 것이다.  

지난 4일 고타바야 대통령은 내각 장관 26명 전원을 사퇴시키는 등 결단을 내리기도 했지만 사태 해결 방법으론 역부족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번 주 KBS 1TV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에서는, 국가부도 위기의 스리랑카 상황을 글로벌통신원 취재를 통해 전달한다. 9일 밤 10시 30분 방송. 

▶비디오 글로 만드는 '비글톡'
▶핫이슈를 빠르게 'CBC뉴스 텔레그램'

 

CBC뉴스ㅣCBCNEWS 박은철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