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오늘저녁’ 양다리 통구이, 손님들 입맛 사로잡은 비결

2022-04-12     박은철 기자
[반응이

[CBC뉴스] 12일 방송되는 MBC ‘생방송 오늘저녁’에서는 연 매출 9억 원 양다리 통구이 맛집을 소개한다.

중국에서 볶음 요리 집을 운영했던 김국현 씨(51)는 17년 전 할머니의 고향인 한국으로 돌아와 안 해본 일이 없다. 공사 현장, 2호선 스크린도어 작업, 중국집 배달, 그리고 7년간 남의 식당에서 짜장면을 요리하며 국현 씨는 자신의 식당을 차려야겠다 생각했다. 하지만 돈은 턱없이 부족했고, 설상가상 아내도 큰 수술을 앞두고 있었다. 

우여곡절 끝에 친 여동생이 빌려준 돈으로 식당을 시작하게 된 국현 씨. 처음 손님들에게 선보인 메뉴는 양 다리 통구이였다. 양 다리를 그냥 썰어 내놓는 것보다 풍부한 육즙을 머금고 있을 뿐 아니라 통으로 구우면 기름기까지 쏙 빠져 담백한 맛을 내기 때문에 국현 씨는 오로지 양 다리를 통으로 굽길 고수했다. 

하지만 본인의 식당을 차렸다는 기쁨도 잠시 손님들이 양 다리 통구이의 맛에 적응을 하지 못해 국현 씨는 크게 상심했다. 이유는 양고기 특유의 잡내 때문이었다. 양 다리 통구이에서 누린내가 난다는 손님의 한 마디에 국현 씨는 잠을 못 잘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았다. 

이후 낮이나 밤이나 오로지 누린내를 잡기 위해 필사적으로 몰두했다. 주사기를 이용해 두께가 있는 양 다리에 꼼꼼히 육수를 찔러 넣기 시작한 국현 씨. 12시간 숙성을 할 때에도 레몬, 키위, 양파, 생강 등을 썰어 넣어 양 다리와 함께 재웠다. 

이렇게 만전을 기울인 국현 씨의 양 다리 통구이를 맛본 손님들이 하나, 둘 엄지를 치켜들기 시작했다. 양 다리 통구이와 함께 국현 씨가 비밀스럽게 공개한 것은 바로 소스다. 레몬, 생강, 대파 그리고 파뿌리까지 넣고 푹 끓인 간장에 청양 고추를 동동 띄운 김국현표 간장 소스는 통구이를 먹을 때마다 손님들의 주문이 쇄도한다. 

그런데 국현 씨의 진짜 영업 비밀은 따로 있다? 바쁘게 예약을 받고 있는 국현 씨의 아내가 적고 있는 무언가. 비밀스럽게 적고 있는 것은 식당을 방문한 손님들 명단이다. 국현 씨의 세 번째 비밀 노트의 내용은 과연 무엇일까?

▶비디오 글로 만드는 '비글톡'
▶핫이슈를 빠르게 'CBC뉴스 텔레그램'

 

CBC뉴스ㅣCBCNEWS 박은철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