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주전쟁 "우주 공간 군사화하지 말라"
2022-04-17 박은철 기자
[CBC뉴스] 러시아가 우주전쟁을 선포했다.
1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 익스프레스 보도에 따르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이날 러시아 여당인 통합러시아당 명의의 문서를 통해 스타링크 위성에 대한 파괴 계획을 발표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러시아 영토를 비롯해 우크라이나 내의 특별군사작전 구역, 흑해 등에서 활동 중인 모든 러시아군 부대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해당 지역 상공에 위치한 스타링크 위성을 모두 파괴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링크는 지구 저궤도에 위성 다수를 띄워 지구 전역에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망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러시아가 이같은 군사 행동에 나서게 된 것은 모스크바호 공격 당시 투입된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등에 스타링크 위성이 활용됐다는 조사 결과가 러시아군 총참모부에서 나왔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다른 국가들이 러시아를 상대로 우주 공간에서 군사적 활동을 벌이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주 공간을 군사화하려는 모든 주체들을 향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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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박은철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