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5남매 엄마, 오다연 씨의 꿈

2022-05-26     박은철 기자
사진제공

[CBC뉴스] 26일 오전 7시 50분 KBS 1TV ‘인간극장’에서는 ‘비엔나에서 온 부부’ 4부가 방송된다.

‘이제는 정말 제가 노력해서 제 길을 찾아가야 할 때인 것 같아요’ 꿈 많은 사춘기 소녀는 가족과 함께 오스트리아 유학길에 올랐다. 노래가 부르고 싶었고, 언젠가 내 목소리를 온 세상 사람들이 들어주는 걸 꿈꿨던 소녀는 클래식으로 유명한 오스트리아에서 재즈 보컬을 전공했다. 

학교에 다니며 공연도 하고 꿈을 향해 걸어갈 때, 처음 지인 소개로 만나 노래를 부르던 손혁 씨 모습에 반해 이른 나이에 결혼했다.

결혼 후, 연이은 출산과 육아로 오다연 씨는 자연스레 꿈을 접어야만 했다. 하지만, 남편의 꿈만큼은 적극적으로 응원했던 그녀. 그럼에도 현실의 장벽은 넘을 수 없을 만큼 높아졌고, 매일 괴로워하는 남편에게, 다연 씨가 먼저 한국행을 제안했다.

20년 가까이 살던 오스트리아 생활을 정리하고 시작한 한국 생활. 친정 식구들이 오스트리아에 있는 다연 씨에겐 모든 것이 낯설었다. 경북 의성에서, 그것도 처음 해보는 시집살이는 다연 씨에게 또 하나의 숙제로 다가왔다. 

시간이 흘러 문화 차이가 극복될 무렵 넷째 아들 준이의 발달 장애 판정은 다연 씨에게는 또 한 번의 견뎌야 할 시련이었다. 하지만, 엄마라는 존재는 강하지 않는가. 관련 서적을 찾아보며, 인근 학교를 찾아다니며 아이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공부하는 중이다. 

그리고 도전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던 다연 씨는 지난해, 인터넷 방송을 시작했다. 비슷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의 고민 상담을 들어주고, 하고 싶었던 노래를 마음껏 부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 것. 거기에 아이들 등하교와 준이의 상담 치료를 더 편하게 다니기 위해 운전면허 시험에도 도전, 일단 필기시험은 합격했다. 더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노력 중인 다연 씨의 도전은 현재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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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박은철 기자 press@cbci.co.kr